학창시절을 추억하게 만드는 영화 2 : 말죽거리 잔혹사 

 





'말죽거리 잔혹사' 2004년작
감독 : 유하

1978년, 우리들의 학원액쑌로망 

2004년 천만관객을 동원한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 사이에서 상당한 저력을 보이며 3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였다.

1978년 유신말기, 개발붐에 들어선 강남의 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군사독재사회의 폭압성은 학교하고 예외는 아니었다. 학교는 오직 성적과 그들의 배경만으로 학생을 판단, 가혹한 폭력을 일상적으로 행사하기도 했다. 개발과 성장 중심 이데올로기가 학교를 지배했던 지난 50년 동안 학생들은 힘의 논리에 의존한 생존경쟁을 겪어내야만 했다. '말죽거리 잔혹사'는 그 동안 외면되어 왔던 대한민국 학교의 진실, 그리고 그 안에 갇힌 십대들의 일상과 일탈을 사실적이고 박진감있게 그려냈다.

영화는 1978년 말죽거리의 한 고등학교로 전학 온 현수라는 남자아이의 성장기이다.


1978년 말죽거리의 봄, 현수(권상우)는 강남의 정문고로 전학온다. 정문고는 선생 폭력 외에도 학생들간 세력다툼으로 악명높은 문제학교. 이소룡 열혈팬이라는 이유로 금새 죽고 못사는 친구가 된 모범생 현수와 학교 짱 우식(이정진). 하교길 버스안에서
올리비아 핫세를 꼭 갊은 은주(한가인)을 보고 동시에 반하는 현수와 우식. 하지만 은주는 다정한 현수보다 남자다운 우식에게 빠져든다.


실감나는 액션

'수많은 선배들앞에서도 앞뒤안가리고 덤비는 우식'
'현수와 종훈의 옥상 결투'
때로는 철없고, 부질없어 보이는 싸움들
자존심 하나 먹고사는 남자라는 동물을 자극한다

버스에서 만난 올리비아 핫세 '은주(한가인)'


누구나 가지고 있는 첫사랑의 기억

현수의 풋풋한 첫사랑의 모습을 통해
아련하지만 달콤한
학창시절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게 만든다



한편, 학교 짱 자리를 놓고 선도부장 종훈과 한 판 붙은 우식. 종훈은 비열한 방법으로 우식을 이기고, 우식은 그 길로 학교를 떠난다. 우식 없는 틈을 탄 종훈의 괴롭힘, 열반으로의 강등, 더해가는 선생들의 폭력, 게다가 은주마저 결국 우식을 택하자 현수의 분노는 폭팔한다. 현수는 밤새 연습한 쌍절곤을 들고 학교 옥상으로 향하는데.

대한민국 남성들을 운동에 열광하게 만들었던 '권상우의 복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