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를로르의 '꾸뻬 씨의 행복 여행'을 읽고

 

 

 

그동안 블로그 관리에는 소홀하였지만, 그래도 책은 꾸준히 읽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몇몇의 책을 읽었지만, 블로그에 독후감을 다시 작성하기 시작하면 반드시 이 책에 관한 글을 쓰리라고 혼자 생각해 왔었습니다. 바로 지금 제가 작성할 독후감은 '꾸뻬 씨의 행복 여행'이라는 책입니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이 책은 왠지 구미가 당기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굉장히 잘 팔리는 책이었으며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런 스타일의 책은 수도 없이 봐왔으며 과하게 말한다면 식상할 정도 입니다. 언젠가 부터 '누구누구 씨의 무엇' 이라는 제목의 책들이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책들은 십중팔구 스토리텔링(이야기)이 있는 자기계발서의 형식을 취하며, 적당한 분량과 삽화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들입니다. 이 책 '꾸뻬 씨의 행복 여행' 역시 정확하게 그런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 책이 구미가 당겼던 이유, 사실 이런 책은 정말 흔한데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는가가 궁금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꾸뻬 씨의 행복 여행 - 프랑수아 를로르 지음(오래된미래)

 

주인공 꾸뻬씨는 파리 중심가에 진료실을 가지고 있는 정신과 의사 입니다. 책의 저자 프랑수아 를로르 역시 프랑스의 저명한 정신과 의사인데, 이 이야기는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한 이야기 입니다. 책의 제목처럼 꾸뻬씨는 행복의 참 의미를 깨닫기 위해서 전 세계로 여행을 떠납니다.

 

'실제로는 전혀 불행한 환경에 놓여있지 않으면서도 불행한 사람들'

쉬워보이고 가벼워보이기만하는 이 책, 그리고 꾸뻬씨의 여행은 오히려 다른 어떤 어려운 책들보다 더욱 중요하고 필요한 질문을 우리에게 던집니다. 많은 것들을 소유하고 있음에도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모습은 어쩌면 우리들의 모습이며, 너무나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꾸뻬씨가 발견한 행복의 비밀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깨닫기 위해 전세계로 여행을 떠난 꾸뻬씨. 뜻하지 않게 비행기의 비지니스 클래스에 탑승하게 되면서 얻은 배움(배움1 행복의 첫번째 비밀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중국 산사의 노승과의 대화를 통한 배움(배움6 행복을 목표로 여기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죽음의 고비를 넘기면서 얻을 수 있었던 배움(배움15 행복은 살아 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등 꾸뻬씨가 배운 행복의 비밀들은 획기적이라던가 놀라운 것들은 아니지만, '음 그래 맞아'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마음속 깊은곳에서의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행복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드는 시간

우리들은 행복이라는 말을 매우 자주 사용하고 또 쉽게 접하지만, 정작 행복이란 것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지는 않습니다. 심지어 행복이란 높은 연봉이나 사회적 지위로 대변되는 것으로 의미가 변질되어있기도 합니다. 

 

여행을 하면서 꾸뻬씨가 느낀 행복에 대한 배움들은 행복에 이를 수 있는 지름길이라던가 비법같은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 책이 참 좋은 이유는 책을 읽는 동안 행복이란 것에 대하여 진지하고 깊이있게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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