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철의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을 읽고 

 

 

 

오늘은 추억 돋는 책 한권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제가 독후감을 작성 할 책은 박경철의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제가 군대에 있을 때, 그것도 힘든 이등병 시절에 어머니께서 소포로 보내주신 책입니다. 군대에 있을 때 매우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는 책이며, 최근에 다시 한번 읽어 보았습니다.

 

이 시대 최고의 지성인으로 손꼽히는 시골의사 박경철


 

책의 저자 박경철은 최근 가장 핫(Hot)한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안철수 원장과의 남다른 우정을 선보이며, 전국 순회 강연을 다니기도 했습니다. 그는 경북 안동에서 신세계병원(신세계연합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의사입니다. 스스로를 '시골의사'라고 부르는 소박한 면모와는 달리, 그는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탁월한 안목과 선견지명을 지닌 경제전문가, 투자전문가로도 유명합니다. 또한 의사 일을 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담아낸 이 책 뿐만아니라, 경제, 자기개발 등 많은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그의 책들은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작가로서도 남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2 - 박경철 지음(리더스북)

 

앞서 말했듯 이 책은 박경철이 의사로서 병원에서 직접겪거나 보고 들었던 에피소드들을 모아놓았습니다. 저는 의사는 아니지만 의사라는 직업이 인생의 희노애락을 정말 진하게 느낄 수 있는 그런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의사라는 직업이 인간의 생(生)과 사(死)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몇 안되는 직업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내용에 대해서 말하자면, 우선 재미있습니다. 요즘 의사들을 주인공으로 병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주제로한 의학드라마들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 나오는 에피소드들은 의사 박경철이 직접 겪거나 곁에서 경험한 일들을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 그 어떤 의학드라마들 보다 더 생생하고 리얼합니다. 그래서 책은 정말 재미있고 흥미진진합니다.

 

책에는 가슴 짠해지는 내용들이 유독 많이 있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감동적이거나 슬픈내용 때문이라고는 설명하기 힘든 무언가가 있습니다. 오히려 책은 감동이나 아픔을 미화하지 않고 사실적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이라 유독 삶과 죽음에 관한 내용이 많이 있습니다. 인간의 삶과 죽음에 관여하고 또 그것을 가장 가까운곳에서 지켜 보는 의사가 전하는 이야기 속에는 다양한 삶의 모습과, 삶의 애환이 생생하게 녹아 있습니다.

 

거창하고 화려하기보다는, 투박하고 사실적이지만 사람냄새가 물씬 풍기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삶, 그리고 산다는 것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고 되돌아보게 만드는 좋은 책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