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은의 '그림에서 만난 나의 멘토'를 읽고

 

 

 

지금은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지만, 어린시절 저의 꿈은 화가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였고 예술가들 처럼 창의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적성에 맞다고 생각하였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화가라는 멋진 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아직도 그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는지 미술이나 그림을 감상하는 것을 무척 좋아하고 화가들의 삶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그림에서 만난 나의 멘토 - 윤정은 지음(돋을새김)

 

이런 저에게 윤정은 작가의 '그림에서 만난 나의 멘토'라는 책은 정말 마음에 드는 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과 그림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고 또한 그들의 삶을 통해서 의미있는 배움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참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파블로 피카소, 빈센트 반 고흐, 폴 세잔에서 프리다 칼로에 이르기 까지 세계적으로 그리고 역사적으로 유명한 화가 19명을 각 장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책은 총 19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의 장에서 한명의 화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각 장에서는 화가가 어떠한 인생을 살았는지 그리고 대표적인 작품에 대한 설명과 에피소드 등을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각 장의 제목은 각각의 화가들의 삶을 통해서 얻는 조언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 '물랭 드 라 갈레트'

 

마르크 샤갈 - '나와 마을'

 

이 책에 등장하는 화가들은 지금은 미술사를 이야기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들이지만 사실 그들 모두가 젊어서 부터 유명세를 띄거나 부유하고 행복한 삶을 살았던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 화가라는 열악한 직업속에서 하루 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간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들이 열악한 삶 속에서도 붓을 놓지 않았던 이유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 자신이 좋아하고 하고싶은 일이라는 이유 단한가지 뿐입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화가들이 모두 저에게 큰 귀감이 되었지만, 저에게 가장 인상깊었던 화가는 바로 바실리 칸딘스키 입니다. 추상미술의 아버지라는 평을 듣는 그의 그림역시 멋지지만 가장 인상적인 것은 바로 그의 용기 입니다. 대학교에서 임시직 강사로 일하던 그는 서른 살 도파르트 대학의 전임 교수직을 제안 받지만 그것을 거절하고 결국 화가의 길을 택하게 됩니다. 대학의 전임교수라는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제안을 거절하고 자신의 가슴을 뛰게는 하지만 불안하고 불투명한 미래를 택했던 그의 용기는 정말 저의 가슴속에서 무엇인가 뜨거운 것을 불러 일으킵니다.

 

이 책속에 나오는 많은 화가들은 그림의 그리는 방법도 특징도 그리고 그들이 삶을 살았던 방식도 모두 제각각입니다. 그러나 단 한가지의 공통점은 자신들이 진정으로 하고싶은 일을 하는데 모든 인생을 그리고 열정을 쏟아부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또한 이것이 그들을 세계적인 거장의 반열에 올려놓은 단 한가지의 이유입니다. 

 

그리고 끝으로 화가들의 삶속에서 인생의 배울점을 맛깔스럽게 뽑아낸 윤정은 작가의 글 솜씨에도 정말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