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가와 겐이치의 '이지 고잉(Easy Gonig)'을 읽고
최근에 읽은 책들 중 참 마음에 드는 책이 있는데 바로 야마가와 겐이치의 '이지 고잉(Easy Going)' 이라는 책입니다.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발견한 이 책은 알고보니 2006년도에 발간된 책이었지만 책의 상태도 너무 좋았고, 6년이 지난 지금도 충분히 통할 만한 책의 내용도 참 좋았습니다.
이지 고잉(Easy Going) - 야마가와 겐이치 지음(해피니언)
직장 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는 신입사원인 제게 책의 표지에 적혀있는 노력하다 지친 당신에게라는 문구는 충분히 저의 시선을 끌 만 했습니다. 책의 제목 이지 고잉(Easy Going)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작가 야마가와 겐이치가 들려주는 무리하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라이프 스타일을 담은 책입니다. 그러나 중요한건 이 책에서 말하는 이지 고잉의 마인드는 게으름이나 대충대충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솔직하고 현실적인 점이 마음에 드는 이지 고잉의 마인드
보통의 자기 개발서 들이 말하는 긍정의 힘, 꿈은 이루어 진다, 절대 포기하지마라 등의 메세지들은 모두다 좋은 내용이지만 사실 뜬구름 잡는 이야기에 가깝지 현실적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자기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하고 가식적입니다.
이 책이 좋은 점은 우선 솔직하고 현실적이라는 것입니다. '무리하지 마, 그대로도 괜찮아!'라는 멘트로 시작되는 이 책은 노력하면 안되는 일이 없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또한 전력질주를 강요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성공과 성취를 위한 억지의 노력보다 무리하지 않고 지금 그대로의 모습에도 만족할 줄 아는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 더욱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또한 가식적인 긍정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 그대로에 솔직해지라고 말합니다. 슬플 땐 슬픔에 젖고, 울고싶을 땐 울고..
앞서 말했듯 이지 고잉의 마인드는 게으름과 대충대충이 아닙니다. 오히려 무리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가짐이 더 높고 효울적인 삶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마치 학교다닐 때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도서관에 억지로 오래도록 붙어있는 학생들이 아닌, 오히려 놀거 다 놀고 잠도 충분히 자는 학생들인 것 처럼
목표를 향해 숨을 헐떡이며 달려가는 인생. 그렇게 해서 도착한 곳은 과연 어디일까요? 도심속 전망 좋은 펜트하우스에 살면 성공한 인생일까요? 이 책은 말합니다. 성공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패배자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에 충실하며 살아가면 되는 것입니다.
'독후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종진의 쾌도난마'를 읽고 (4) | 2012.11.11 |
---|---|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세상과 마주하라'를 읽고 (8) | 2012.10.24 |
윤정은의 '그림에서 만난 나의 멘토'를 읽고 (3) | 2012.09.06 |
롤프 도벨리의 '스마트한 생각들'을 읽고 (10) | 2012.08.31 |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를 읽고 (12) | 2012.08.20 |
'지구에서 인간으로 유쾌하게 사는 법'을 읽고 (12) | 2012.08.13 |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를 읽고 (16) | 2012.08.01 |
이츠키 히로유키의 '타력'을 읽고 (6) | 2012.07.28 |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를 읽고 (6) | 2012.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