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인간으로 유쾌하게 사는 법'을 읽고
요즘 들어서 책을 읽기가 쉽지 않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오면 몸은 피곤하고 기운은 없고 구입하고 아직 읽지못한 책들을 읽으려고 책을 펼쳐보아도 책의 내용은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고 잠만 몰려옵니다.
막시무스의 지구에서 인간으로 유쾌하게 사는 법(갤리온)
머릿속에 안들어오는 글 많고 딱딱한 책들을 치우고 책장에서 예전에 읽었던 '막시무스의 지구에서 인간으로 유쾌하게 사는 법'이라는 책을 다시 집어들었습니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예전에 재미있고 편안하게 술술 읽었던 기억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현명하고, 배울점있는 각각의 에피소드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부분은 전 세계의 그리고 역사속의 유명인사들, 그리고 그리 유명하진 않지만 각자 어떤 분야의 전문가들의 현명하고, 배울점있는 짧은 에피소드를 담은 부분입니다. 사진에서 보듯 각각의 에피소드들은 짧막하지만, 한편 한편의 에피소드들이 깊은 의미와, 좋은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그들이 인생의 수 많은 문제에 대처하는 방법 혹은 마음가짐들은 인생의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좋은 견본이라고 할 수는 있습니다.
날카롭고 통쾌한 막시무스의 농담들
이 책의 두 번째 부분은 작가 막시무스의 농담을 모아놓은 막시무스의 농담사전이라는 부분으로 회색의 지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막시무스의 농담들 역시 짧막한 글귀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작가 막시무스가 남자, 여자, 정치 혹은 세상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표현한 짧은 글들입니다. 말 그대로 농담이지만 그저 시덥잖은 농담이 아닌 불편한 곳을 긁어주는 마치 개콘의 '불편한 진실'을 보는 듯한 날카롭고 통쾌한 농담들입니다.
앞서 말했듯 이 책은 정말 편안하게 술술 잘읽히는 책입니다. 글도 많지 않아서 하루만에 단번에 다읽어버리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또한 세상을 살면서 난관에 부딪히거나, 고민이 많을 때 혹은 인생의 조언이 필요할 때 그때 그때 꺼내서 다시 읽어보아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저는 아직 읽어보지 못했지만 막시무스의 지구에서 인간으로 유쾌하게 사는 법 2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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