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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의 '개포동 김갑수씨의 사정'을 읽고 허지웅의 '개포동 김갑수씨의 사정'을 읽고 요즘 굉장히 많이 듣는 이름이 있다면 단연 허지웅이라는 이름입니다. 인터넷에도 허지웅, TV를 켜도 허지웅, 불과 몇 달 전에만 해도 허지웅이라는 사람의 존재 조차 몰랐는데 지금은 그 이름이 꾀나 익숙한 것 같습니다. 혜성처럼 나타났다고 말한다면 그 말은 조금 이상합니다. 제가 알든 모르든 그는 어딘가에서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왔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허지웅이란 사람이 궁금해서 그의 책, '개포동 김갑수씨의 사정'이란 책을 읽었습니다. 영화 평론가, 기자, 비평가, 작가, 방송인, 진보 논객등 허지웅을 나타내는 단어가 너무 많아서 사실 그가 정확히 어떤일을 하는 사람인지 잘 몰랐습니다. 그런 저에게 허지웅은 이 책을 통해서 이런 답변을 해주었습니다. 방송에 종종.. 2014. 10. 9.
신준모의 '어떤 하루'를 읽고 신준모의 '어떤 하루'를 읽고 악취미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아직 다 읽지 않은 책이 수두룩 한데도 불구하고 새로운 책을 구입하는 것입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모든 책들이 술술 잘 읽혀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진도가 안나가는 책이 있으면 저는 그것을 억지로 붙잡고 있기 보다는 바로 팽개쳐 버리고 바로 다른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저의 악취미이자 강점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역시 묵직한 책들을 읽다가 지쳐서 편하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을 한권 구매하였는데 요즘 굉장히 핫(HOT)한 신준모의 '어떤 하루'라는 책입니다. 공부가 되지 않는데 억지로 책상머리에 붙어서 밤을 새는 것 보다는, 속 시원하게 한숨자고 맑은 정신으로 공부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입니다. 흔히들 독서는 마음의 양식이라는.. 2014. 9. 29.
미치 앨봄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읽고 미치 앨봄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읽고 매우 익숙한 표지와 익숙한 제목의 책을 읽었습니다. 누구나 알고 있을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라는 책입니다. 과거에 한번쯤 읽어봤던 것 같지만, 책의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죽음을 앞둔 스승과 그의 제자가 나누는 마지막 대화라는 대략적인 스토리를 알고 있는 것을 책을 읽어 본 것처럼 착각했는지도 모릅니다. 좋은 책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에 잠들어 있던 독서 의욕이 불타올랐습니다. 모리 슈워츠 교수와 루게릭병 모리 슈워츠 교수는 브랜다이스 대학에서 평생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그는 훌륭한 저서를 몇권이나 낸 유명한 사회학 박사였지만 누구보다 소탈했고, 담소를 나누는 것과 재치있는 농담을 하는 것을 즐겼으며 음식을 먹는 것을 좋아하고, 특히 춤을 .. 2014. 9. 21.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읽고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읽고 정확한 년도는 기억나지 않지만 약 십여년 전, 제가 학생일 때 읽었던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에 대한 느낌은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단지 조금 재미있는 소설이었다는 기억 밖에는... 동화같은 소설이라서 이미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탓인지 그동안 '연금술사'를 다시 꺼내 읽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예전에 읽었던 책들을 다시 읽어보는 것에 재미를 느껴서 이 책도 다시 읽어 보았는데, 이렇게 성인이 되어서 이 책을 다시 읽어보니 단순히 '재미있다'라는 표현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깊은 울림을 느끼고 이렇게 독후감을 적게 되었습니다. 파울로 코엘료와 연금술 연금술사는 작가 파울로 코엘료(Paulo Coelho)의 처녀작은 아니지만 그를 세계적인 작가로 급부상시킨.. 2014. 9. 2.
류시화의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을 읽고 류시화의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을 읽고 늘 새로운 것들을 갈망하지만 결국 항상 곁에 있고 익숙한 것에서 편안함과 안식을 느끼는 것 처럼, 문뜩 책도 역시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새롭고 신선한 책은 아니지만 언제 꺼내어 읽어도 편안하게 저를 반겨주는 오랜 친구 같은 책 한권을 소개 할 까 합니다. 바로 류시화의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이라는 책입니다. 류시화에 대하여 네이버에서 '류시화'라는 이름을 검색하면 그는 시인으로 소개가 되고있지만, 시인이라는 한가지 단어로 그를 정의 하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시와 시집 외에도 많은 작품을 출간하였고, 특히 수 많은 서적을 번역하였기 때문에 평소 어느정도 책을 읽으면서 그의 이름을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문학 혹은 출판업계와 관련된 엔터.. 2014.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