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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7

[교토] 여행의 시작은 환전으로부터 [교토] 여행의 시작은 환전으로부터 여행일시: 2017년 5월16일 ~2017년 5월 19일 남의 나라에 가서 돈 쓰는 일은 왜이렇게 재미있을까? 자기집 놔두고 남의 집에가서 잠을 자고 밥을 사먹는 것이 여행이라면, 해외여행 역시 남의 나라에 가서 돈을 쓰고 오는 일입니다. 여행을 너무 계산적이고 딱딱하게 해석한 것 같나요? 그럴지도 모르죠. 그러나 행복이라는 것도 별 것 없습니다. 그저 좋은데 가서 맛있는 거 먹는 것, 결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남의 나라에 가서 돈 쓰는 일이 왜이렇게 재미있을까요? 답은 이미 앞에서 이야기 해버렸군요. 좋은데 가서 맛있는 거 먹는 일! 환전할 때 팁이 있냐구요? 얼마전에 일본 교토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60만원을 환전했는데, 엔화 100엔이 천원보다 싼 980.. 2017. 5. 22.
2014 오사카 - 오사카성과 도요토미 히데요시 신사 2014 오사카 - 오사카성과 도요토미 히데요시 신사 인상깊었던 이중의 해자를 뒤로하고, 오사카성을 향해서 걸음을 걷는다. 관광객이 많았지만, 번잡하지 않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도처에서 느낄 수 있었다. 도심속에 이런 운치있는 '사적공원'이 있다는 것은 관광객에게 보다는 오히려 지역 주민들에게 큰 축복일 것이다. 오사카성을 마주하게 되었다. 오사카성에서 현재에 남아있는 것이라고는 가장 중심적인 건물이었던 천수각 뿐이다. 오사카성의 천수각은 매우 높고 거대하거나 하진 않지만, 천수대(천수각을 받치고 있는 석벽) 위에 늠름하게 서있는 그 모습이 위용이 있고 웅장한 느낌을 준다. 사연이 많은 오사카성과 천수각 현재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오사카성의 천수각은 처음 축성될 때 당시의 모습이 아닌것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2016. 3. 12.
2014 오사카 - 이중 해자로 둘러싸인 '오사카성' 2014 오사카 - 이중 해자로 둘러싸인 '오사카성' 여행은 참 신비한 능력을 하나 가지고 있다. 그것은 아무리 게으른 사람이라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만드는 능력이다. 그것은 결국 세로운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설레임이 만들어내는 힘인 것이다. 전날 밤, 밤이 늦도록 도톤보리를 돌아다니고 몸이 천근만근이었을 나를, 아침 일찍 기상시킨 힘도 바로 이것 이었다. 일본 여행의 3일차, 여행의 막바지이기 때문에 슬슬 귀국 걱정이 들기 시작한다. 나를 괴롭히는 회사, 무미건조한 일상... 그런 것 들과 다시 마주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백일휴가 복귀를 앞둔 이등병의 심정과 꼭 같다. 그러나 아직 하루가 남아있었다. 아침일찍 우메다의 숙소를 나선 내가 향한 곳은 바로 오사카의 랜드마크인 '오사카성'이다. 셀카까지 한.. 2016. 3. 10.
2014 오사카 - 도톤보리 탐방 <2편> 2014 오사카 - 도톤보리 탐방 타코야끼로 배를 채운 나는 화려한 도톤보리 거리를 거닐어 본다. 도톤보리 그리고 신사이바시에 이르기까지 거리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저다마의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 나는 번화가를 구경하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물건을 팔기 위해 혹은 관광을 하기 위해서 등 저마다의 이유를 가지고 사람들은 거리에 나와 분주히 움직인다. 활기. 내가 번화가를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 그리고 여행지에 가서 조차 빌딩숲 속을 거니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저다의 이유로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 사이에 파묻히는 순간, 나 역시 잃었던 활력을 다시 되찾는 것 만 같다.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거리를 걷다보니 도톤보리 강(江)을 만나게 되었다. 화려한 도시 속에서 한 줄기의.. 2016. 3. 3.
2014 오사카 - 도톤보리 탐방 <1편> 2014 오사카 - 도톤보리 탐방 일본여행 2일차 오후, 후시미 이나리 신사 구경을 끝으로 교토를 떠나게 되었다. 이제 남은 이틀동안 지낼 숙소는 오사카 교통의 요지라고 할 수 있는 우메다역 근처에 위치한 곳이었다. 귀국하는 날 비행기 시간이 아침 일찍이었기 때문에 공항으로 가기 수월한 우메다역 근처로 숙소를 잡은 것이었다. 귀국할 때 를 생각하면 이것은 굿 초이스 였지만, 관광을 마치고 매번 다시 우메다역으로 돌아와야하는 일은 몹시 번거롭기도 했다. 이유인 즉슨, 우메다역이 엄청나게 거대하고 복잡했기 때문이다. 과연 오사카 교통의 중심지 다웠다. 그래서 관광객들에게 '우메다'역은 '헤매다'역으로 불리는 헬게이트이기도 하다. 아무튼 오후 다섯시 즈음 호텔에 도착했다. 호텔의 이름이 도무지 결코 기억나지 .. 2016. 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