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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의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를 읽고 파울로 코엘료의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를 읽고 2015년 청양의 해 도 여지없이 줄기차게 흘러가고 있습니다만, 이제서야 첫 포스팅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작성할 독후감은 파울로 코엘료의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올해 들어 가장 처음으로 읽은 책은 아니지만, 읽은 책들 중에서 가장 독후감을 작성하고 싶게 만든 책이긴 합니다. 2015년의 첫 포스팅 감으로도 손색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작가의 유명세 때문인지 몰라도, 파울로 코엘료의 책은 몇권 읽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읽은 것은 이전에 독후감을 작성한 '연금술사' 단 한권이 전부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그의 책 몇권이 집 책장에 놓여있긴 해서 저는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를 집어들었습니다. 파울로 코엘료.. 2015. 1. 23.
J.M. 데 바스콘셀로스의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를 읽고 J.M. 데 바스콘셀로스의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를 읽고 2014라는 숫자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년도를 표시하는 일이 아니라면 2014(이천십사)라는 숫자를 사용해야 할 일이 평생에 몇 번 이나 될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2014라는 숫자가 저물어 가고 있다는 표현을 해보았습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연말은 참 이중적인 것 같습니다. 거리는 화려하고 호화롭지만 마음 한켠의 쓸쓸함은 감출수가 없습니다. 또한 연말엔 항상 이런저런 모임들로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쌓여 있곤 하지만, 오히려 그 어느 때 보다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때 이기도 합니다. 최근에 저는 J.M. 데 바스콘셀로스의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를 읽었습니다. 이 이야기가 연말과 특히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꼬마 주인공 제제의 이야기.. 2015. 1. 1.
법륜의 '스님의 주례사'를 읽고 법륜의 '스님의 주례사'를 읽고 요즘 서점에 들르면 스님들의 책이 참 인기가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곤 합니다. 왜 목사님이나 수녀님이 쓴 책들보다 상대적으로 스님들이 쓴 책이 더 인기가 좋은 걸까? 라는 것에 대해서 나름의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스님들이 쓰신 책들은 종교적인 색채가 덜하기 때문인 것 같다는 저 나름의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스님들의 책이 인기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님들이 쓰신 책이 좋은 이유는 상대적으로 대중들에게 열려있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상대적으로 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반드시 그런 것 만은 아니다라는 의미 입니다. 그러나 타 종교계의 분들이 쓴 책들의 경우 결론적으로는 자신이 믿는 신에 대한 내용으로 귀결되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해당 종교를 믿지 않는 .. 2014. 11. 30.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좀머 씨 이야기'를 읽고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좀머 씨 이야기'를 읽고 계절이 변해가듯이, 또 시간이 흘러가듯이 우리는 당연하게도 성장합니다. 받아들인다거나 거부할 수 있는 결정권은 없습니다. 그렇게 성장한 우리는 아이들보다 훨씬 큰 몸과, 힘, 그리고 머릿속에는 지식을 얻게 되지만 불행하게도 그리고 안타깝게도 순수함이란 훌륭한 보물을 잃게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주 가끔 무언가 보았을 때, 무언가 들었을 때, 혹은 어떤 향기를 맡았을 때 우리의 순수했던 어린시절을 기억하고 또 그리워하곤 합니다. 이번에 제가 읽은 소설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좀머 씨 이야기'역시 그런 것들 중 하나였습니다. 파트리크 쥐스킨트 소설 속에 등장하는 좀머 씨 만큼이나 작가인 파트리크 쥐스킨트 역시 별난 사람이다 라는 말을 피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 2014. 11. 2.
박웅현의 '여덟 단어'를 읽고 박웅현의 '여덟 단어'를 읽고 오늘은 박웅현의 '여덟 단어'라는 책을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지난번에 읽은 박웅현의 '책은 도끼다'가 참 인상깊었고, 무척이나 좋았기 때문에 저는 그의 책을 또 읽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의 지난번 책이 좋았던 탓에 그가 쓴 다음 책을 읽게 된 것 뿐만아니라, 그가 책에서 소개한 책들도 역시 몇권 구매하게 되었으니, 그는 분명 뛰어난 광고인이 맞긴 맞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 장사꾼임을 자처했던 박웅현의 노련함이 기억납니다. 박웅현의 '책은 도끼다'라는 책은 멋진 글과, 멋진 문학 작품들을 넘치도록 만나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글이 전하는 아름다운 표현들을 통해, 더나아가서는 풍요로운 삶에 이르는 비결을 넌지시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반면 이번에 읽은 책 '여덟 단어'.. 2014.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