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축! 블로그 방문자수 100만 돌파!
지난 4월 제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 'hit and run!'에 축하할 만한 일이 생겼습니다. 바로 블로그 누적 방문자수가 100만명을 돌파한 것입니다.
블로그 방문자수 100만명 돌파(2016.04.22)
100만명이라는 이 숫자는, 영향력있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들이 본다면 대수롭지 않을 숫자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저에게 100만명이라는 숫자는, 영화 관객수를 셀 때에나 듣던 천문학적인 숫자이기 때문에 놀랍고도 기쁠 따름입니다. 무엇보다 스스로 보기에도 미흡한 점 투성이에다가, 포스팅 갯수도 몇개 되지않는 초라한 블로그에 이렇게 많을 분들이 방문해주셨다니 '감개무량'할 따름입니다.
자축! 블로그 방문자수 100만 돌파!
블로그 'hit and run!' 의 발자취
처음 블로그 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은 2009년이었습니다. 정확히 어떤 목적이나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고, 단지 재미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시작은 네이버 블로그 였습니다. 당시에도 블로그의 이름은 hit and run!이었습니다. 나름 심사숙고 끝에 결정한 'hit and run!'이라는 이름은 지금도 여전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참 만족스러운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초창기에 사용하던 블로그 타이틀 이미지
그러던 중에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소소하게 용돈벌이라도 할 수 있는 '구글애드센스'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가난한 대학생이었기 때문에 구글애드센스가 탐이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네이버 블로그에는 구글애드센스를 달아놓을 수 없었습니다(지금도 마찬가지). 그리하여 저는 2010년에 이곳, 티스토리에 둥지를 틀게 되었습니다.
티스토리로 이사온 후 얼마동안은 블로그 활동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구글애드센스로 소소하게 돈이 벌린다는 것이 마냥 신기했습니다. 그래서 이때에는 진정성 없고, 방문자를 끌기 위한 가십거리나 양상해 내는 그런 블로그 활동이 거의 전부였습니다. 그래도 이 시기에 블로그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작업들을 많이 했습니다. 이를테면 블로그 스킨을 수정하고, 구글애드센스 광고 배치를 고민하고 또 지금은 추억이된 다음뷰와 믹시 같은 메타블로그에 글을 발행하는 등 다양한 시도들을 했습니다. 이때의 경험들 덕분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다루는 스킬이 늘었고, 블로그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 높아졌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타이틀 이미지
슬럼프가 찾아왔습니다. 첫 번째, 직장에 취직하다 보니 블로그에 투자할 시간이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두 번째, 블로그가 명확한 방향성을 찾지못해서 방황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블로그와는 점점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새롭게 시작하리라는 마음은 항상 있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를 쉬는 동안 블로그의 방향성을 찾기 위한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핵심은 블로그는 '팔방미인형'이기 보다는 어느 한곳으로 집중된 '특화형'이 낫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제가 좋아하는 책과 만화, 여행과 같은 주제로 블로그의 방향성을 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철없던 시절?에 작성했던 시덥지 않은 포스팅들을 숙청(삭제)하거나 수정, 보안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제서야 겨우 블로그의 갈피를 잡은 듯 한 느낌입니다. 블로그는 정말 하면 할 수록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러나 또 그만큼 재미있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아무튼 부족한 저의 블로그 'hit and run!'에 방문해 주신 수 많은 분들에게 짐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까?에 대해서 고민하기 보다는, 서툴더라도 조금더 진정성이 담긴 글을 작성하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전문성과 정보가 넘처나는 블로그도 좋겠으나, 가끔씩은 인간미와 쉼표가 있는 블로그가 되기를 원합니다. 더 많은 방문객을 확보하고, 영향력 있는 블로그가 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스스로가 즐거운 블로그 활동을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티스토리 블로그 hit and run! 의 주인장 amuse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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