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다짐 - 아끼지 않는 삶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다. 병신년 새해는 그 이름만으로도 우리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듯 하다. 아마도 그 어느 해 보다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년도이다. 그러나 우리의 붉은 원숭이는, 열정과 정열을 상징하는 붉은 색과 지혜롭고 낙천적인 원숭이의 조화이니, 그 의미가 결코 청마나 청양에게 뒤지지 않는 것이다.

 

2016 '병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아무튼 새해를 맞이하여 나는 블로그에 포스팅을 한다. 삶이라는 것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르다라는 것은 없지만서도, 나는 개인적으로 참고 견디고, 아끼고 절약하는 등의 삶의 방식을 싫어하고 거부하는 바이다.

 

이를테면 나는 내 삶의 에너지, 나의 감정, 시간 돈 따위를 모두 소진하는 마치, 양초나 연탄과 같은 삶을 살기를 원한다. 이것은 병신년을 맞이하는 나의 새해 다짐이기도 하지만, 내 삶의 모토(motto)이기도 하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하며 살아가겠다. 힘이 들 때에는 힘들다는 것을 토로하고 또 징징댈 것이다. 기쁜일이 있다면 서슴없이 그리고 한 없이 기뻐할 것이고, 슬플때에는 슬픔이라는 감정에 아주 푹 빠져버릴 테다. 용광로 보다도 뜨거운 사랑을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모든것들에 도전하고 열정을 쏟아부으리라. 조금이라도 더 많은 세상을 보고 느끼기위한 여행을 멈추지 않으리라.

 

친절해야할 사람을 만나면 진심을 다해 친절하고, 축하를 해야할 사람에게는 아낌없는 축하를, 화가나는 사람에게는 화를 퍼부으리라. 불확실한 내일을 위한 아낌과 절약 따위를 집어치우고, 미래를 위해서 지금 현재의 삶을 갉아먹지 않으리...

 

미래를 위해서 눈앞의 마시멜로를 먹어치우지 않고 참아내고 견디고, 한푼이라도 아끼고 절약했던 삶. 대체로 우리들의 부모님의 삶은 그러했다. 그리고 너무나도 존경한다!

 

나중에 먹으려고 남겨두었던 음식들은 냉장고 속에서 조차 썩어 문들어져버리고, 다음을 기약했던 약속들은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기약으로 남을 뿐이다. 아끼고 절약해서 모은 그 돈이라는 놈은 죽고나면 나의 관을 덮을 흙 만큼의 가치도 쓸모도 없고, 도전하지 않았던 일들은 안하길 잘했다라는 안도감 보다는 후회로만 남을 것이기에... 또 미안할 때 미안하다, 고마울 때 고맙다고 말하지 않으면 다음에는 말할 기회가 없고,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난 후에 무덤가에 앉아 사랑한다고 백번을 말해봐야 들릴리가 없기 때문에...

 

나는 오만방자하게도 그러나 역시. 참고 견디고, 아끼고 절약하는 삶을 탈피하고 내 삶의 모든 에너지와 나의 감정, 시간과 돈 따위를 모두 소진하고 태워버리는 그런 알찬 삶을 살아가고자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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