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은 대중교통이 참 잘되있고 또 교통수단의 종류도 다양하다. 홍콩의 지하철(MTR), 구룡반도와 홍콩섬을 오고가는 스타페리, 홍콩의 명물 트램과 이층버스 등 이렇듯 다양한 교통수단들은, 관광객들에게 이동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 뿐만아니라 여행의 또다른 재미를 선사해준다. 그리고 이런 다양한 교통편들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옥토퍼스카드'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항고속철 AEL 티켓(좌측)과 옥토퍼스카드(우측)
홍콩 여행의 필수품 '옥토퍼스카드' 구매하기!
첵랍콕 국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해야할 일은, 우선 홍콩의 만능 교통카드인 옥토퍼스카드를 구입하는 것과 미리 예매해 둔 공항고속철 AEL 티켓을 받는 일이었다. 우선 옥토퍼스 카드를 사기 위해서는 입국심사장을 빠져나와서 Train tickets 라고 적혀있는 원형의 안내 데스크를 찾아가야 한다. 그곳에서 옥토퍼스 카드를 구매 할 수 있는데 기본 금액은 150 홍콩 달러이다. 이때 100HK$는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고 50HK$는 보증금이기 때문에 나중에 카드를 반환하면 수수료 9 달러를 제외한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또한 필요시에 최대 1000HK$까지 추가로 충전이 가능하다.
옥토퍼스카드가 홍콩 여행의 필수품으로 여겨지는 이유는 지하철과 버스를 비롯해서 트램, 스타페리까지 홍콩의 거의 모든 교통수단에 적용이 되기 때문이다. 단 택시는 제외된다. 뿐만아니라 편의점이나 스타벅스와 같은 카페, 맥도날드와 같은 식당 등 매우 다양한 곳, 그러니까 거미모양처럼 생긴 옥토퍼스 마크가 있는 가게에서는 옥토퍼스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다. 굳이 교통카드로 음식이나 음료를 사먹는 일은 거의 없지만, 나중에 잔액이 남았을 때 잔액을 소진하기에는 유용하다.
도심으로 가는 가장 빠른 방법, 공항고속철 'AEL'
다음으로는 공항에서 도심까지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방법인 공항고속철 AEL의 티켓을 받는 일이 남았다. AEL을 탑승하는 방법은 몇가지가 있는데, 우선 Train tickets 안내 데스크(옥토퍼스카드 구매처)에서 티켓을 구매하는 방법이 있고 또 다른 방법은 옥토퍼스카드에 금액을 충전하여 탑승하는 방법, 그리고 한국에서 사전에 AEL 티켓을 예매하는 방법 등이 있다. 나는 항공권을 구매한 여행사에서 AEL 티켓을 제공해 주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미리 예매를 한 샘이었다. 그래서 바우처만 들고 공항고속철 안내 데스크를 찾아가니 티켓을 받을 수 있었다. 한국에서 사전 예매를 원하는 사람들은 가격 비교 사이트를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는데 홍콩에 와서 구입하는 것 보다 조금 저렴하기 때문에 좋은 방법이다. 공항에서 출발하는 AEL은 칭이역과 구룡역을 거쳐서 홍콩역까지 운행한다. 정차역이 적기 때문에 도심과 공항을 매우 빠르게 오고 갈 수 있는 교통 수단이다(소요시간 구룡역 19분, 홍콩역 24분). 주의 할 점은 각 정차역 마다 요금이 다르기 때문에 티켓 구매시, 가고자하는 정차역에 맞는 요금의 티켓을 구매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홍콩, 1월 현지 사람들의 옷차림
홍콩의 날씨와 옷차림(1월)
해외 여행에 있어서 음식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옷차림이다. 옷차림은 곧 날씨와 직결되기 때문에 여행하려고 하는 시기의 현지 날씨를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날씨에 걸맞지 않은 옷차림은 여행 내내 불편함을 동반하게 된다.
아열대기후에 속하는 홍콩에도 우리나라 처럼 사계절이 존재한다. 홍콩의 사계절은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보다 기온이 높다. 3월에서 5월까지의 봄은 기온이 20도 내외이고 안개가 많이 낀다. 5월 하순부터 9월까지 이어지는 여름은 홍콩을 여행하기 최악의 계절인데, 30도에 이르는 무더운 기온에, 비가 자주내리고 또 몹시 습하다. 9월 하순부터 12월 중순까지의 가을은 기온이 대체로 봄과 비슷한 수준이다. 홍콩 여행의 최적기는 12월에서 2월까지의 겨울인데, 이때 기온은 15도 내외로, 우리나라의 가을 수준의 쾌적한 기온이다. 게다가 비도 거의 내리지 않기 때문에 여행하기에 딱 좋다.
나 역시 홍콩을 여행하기 가장 좋은 1월에 여행을 다녀왔다. 위의 사진은 1월 홍콩 현지의 사람들 옷차림을 보여주기 위해 올린 사진이다. 사진 속 사람들의 옷차림은 경량 패딩, 자켓, 남방 그리고 반팔을 입은 외국인 까지 다양하다. 그것은 몹시 덥거나 춥지 않은 무난한 날씨라는 것을 말해주는 모습이다. 대체로 홍콩의 겨울에는 입고 벗기에 수월한 옷차림(ex 가디건이나 바람막이)이 좋다. 왜냐하면 낮에는 덥다고 느껴질 수 가 있고 또 밤에는 다소 선선하게 느껴질 수 도 있기 때문이다. 나는 긴팔 티셔츠에 패딩 조끼를 입거나 셔츠에 얇은 니트를 입은 날도 있고 혹은 맨투맨 티셔츠 하나만 입은 날도 있었다. 딱 우리나라의 가을에 해당하는 옷차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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