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19

2014 오사카 - 이중 해자로 둘러싸인 '오사카성' 2014 오사카 - 이중 해자로 둘러싸인 '오사카성' 여행은 참 신비한 능력을 하나 가지고 있다. 그것은 아무리 게으른 사람이라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만드는 능력이다. 그것은 결국 세로운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설레임이 만들어내는 힘인 것이다. 전날 밤, 밤이 늦도록 도톤보리를 돌아다니고 몸이 천근만근이었을 나를, 아침 일찍 기상시킨 힘도 바로 이것 이었다. 일본 여행의 3일차, 여행의 막바지이기 때문에 슬슬 귀국 걱정이 들기 시작한다. 나를 괴롭히는 회사, 무미건조한 일상... 그런 것 들과 다시 마주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백일휴가 복귀를 앞둔 이등병의 심정과 꼭 같다. 그러나 아직 하루가 남아있었다. 아침일찍 우메다의 숙소를 나선 내가 향한 곳은 바로 오사카의 랜드마크인 '오사카성'이다. 셀카까지 한.. 2016. 3. 10.
2014 교토 - 청수사(기요미즈데라)를 구경하다! 2014 교토 - 청수사(기요미즈데라)를 구경하다! 2014년 7월 무더운 여름날, 내 생애 첫 해외여행이 시작되었다.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에 내린 나를 반겨주는 것은 다름아닌 비였다. 비가와도 기분은 역시 좋았지만, 날씨가 맑았더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은 역시 남았다. 여행객에게 비란 존재는 아무리 예쁘게 봐주려고해도, 몹시 불편하고 성가시다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당연히 우산까지 챙겨가는 센스는 없었기 때문에 우산을 사야만 했다. 편의점에서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투명 비닐 우산을 사기로 했는데, 가격은 450엔이었다. 단순히 계산하면 4500원, 일본의 높은 물가를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아무튼 교토에 도착한 나는 미리 예약해둔 숙소에 짐을 풀었다. 그리고 홀가분한 몸이 .. 2016. 2. 16.
2014 일본 - 생애 첫 해외여행!! 2014 일본 - 생애 첫 해외여행!! 사실 요즘 블로그에 작성할 글감 찾기에 여념이 없다. 꾸준히 읽은 책에 대한 독후감을 블로그에 작성하고 있지만, 사실 서평을 쓰는 것은 매우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해서, 다른 글을 쓸 때보다 시간이 몇배나 오래 걸리는 데다가 정신적으로도 매우 고단해진다. 쉽게 말하면 효율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쉽게쉽게 써낼 수 있는 글감이 어디 없나 하고 찾아보았는데, 해답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었다. 바로 여행이었다. 그렇다. 나는 여행을 매우 좋아해서, 시간적 여유만 생기면 여행을 떠나려고 하곤 한다. 그렇지만 내가 여행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 것도 불과 2년이 채 되지 않았다. 나의 생애 첫 해외 여행은 2014년 7월 이었고, 여행지는 '일본'이었다. 반드시 해외.. 2016. 2. 11.
류시화의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을 읽고 류시화의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을 읽고 늘 새로운 것들을 갈망하지만 결국 항상 곁에 있고 익숙한 것에서 편안함과 안식을 느끼는 것 처럼, 문뜩 책도 역시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새롭고 신선한 책은 아니지만 언제 꺼내어 읽어도 편안하게 저를 반겨주는 오랜 친구 같은 책 한권을 소개 할 까 합니다. 바로 류시화의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이라는 책입니다. 류시화에 대하여 네이버에서 '류시화'라는 이름을 검색하면 그는 시인으로 소개가 되고있지만, 시인이라는 한가지 단어로 그를 정의 하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시와 시집 외에도 많은 작품을 출간하였고, 특히 수 많은 서적을 번역하였기 때문에 평소 어느정도 책을 읽으면서 그의 이름을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문학 혹은 출판업계와 관련된 엔터.. 2014.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