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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록

2014 일본 - 생애 첫 해외여행!!

by 코믹디언 2016.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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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일본 - 생애 첫 해외여행!!

 


 

사실 요즘 블로그에 작성할 글감 찾기에 여념이 없다. 꾸준히 읽은 책에 대한 독후감을 블로그에 작성하고 있지만, 사실 서평을 쓰는 것은 매우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해서, 다른 글을 쓸 때보다 시간이 몇배나 오래 걸리는 데다가 정신적으로도 매우 고단해진다. 쉽게 말하면 효율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쉽게쉽게 써낼 수 있는 글감이 어디 없나 하고 찾아보았는데, 해답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었다. 바로 여행이었다. 그렇다. 나는 여행을 매우 좋아해서, 시간적 여유만 생기면 여행을 떠나려고 하곤 한다. 그렇지만 내가 여행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 것도 불과 2년이 채 되지 않았다. 나의 생애 첫 해외 여행은 2014년 7월 이었고, 여행지는 '일본'이었다. 


생애 첫 해외여행! 2014년 일본(교토, 오사카)


반드시 해외에 가야만 여행을 할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우리나라에도 훌륭한 여행지는 얼마든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비행기를 타러 공항에 가는 설레임 만큼은 도저히 부정할 수가 없다. 아무튼 나의 첫 해외 여행지는 일본이었는데, 일본에서도 교토오사카가 목적지였다. 지방에 살고있는 나는 부산과 가까운 김해공항에서 오사카 간사이공항으로 향하는 에어부산(AIR BUSAN) 여객기에 탑승하였다. 


비행기에서 먹은 오렌지 주스와 브리또


아침일찍 출발해서 한시간 반 정도 걸리는 비행이었다. 중간에 기내식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간단한 요깃거리가 나왔다. 트로피카나 오렌지 주스핫 치킨 브리또였다. 분명 대단히 맛있지는 않았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비행기에서 처음으로 음식을 먹는다는 흥분감이, 브리또의 맛을 두배 세배는 올려 준 것 같다. 아무튼 그렇게 브리또와 오렌지 주스를 먹으며 나는 일본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 글에서 나는 나의 여행 경로나 일정등을 알리기 보다는, 생애 첫 해외 여행지인 일본에 대한 전반적인 감상을 적어보고자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첫 해외여행지로 일본을 택하길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일본 여행이 좋은 점은!?

다른 몇몇의 나라들을 더 경험해본 지금, 나는 일본 여행이 가지는 장점에 대해서 어느정도는 말할 수 있다. 우선 항공권에 관한 장점이 많다는 것이다. 일본은 북한을 빼놓고는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나라이니 비행기표를 구하기도 수월하고, 가격도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또한 비행시간이 짧다는 것은 최고의 장점인데, 그만큼 다른 나라를 여행 할 때 보다 이동에서 시간을 덜 빼앗긴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조금 덜 이국적이다라는 점이 있다. 이국적인 것을 느끼려고 해외여행을 가는 것이 아닌가?라고 묻는다면 당연히 그렇다. 그렇지만 나와 같이 해외여행 초보자인 경우 첫 여행에서 부터 너무 낯선 환경인 곳으로 떠난 다면 아마 여행의 재미를 제대로 느끼지 못 할 지도 모른다. 대표적인것은 음식인데, 일본의 음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너무나 잘 맞는다. 이것은 일본의 음식이 모두 맛있다라는 것이 아니라, 먹지 못할 음식들이 거의 없다는 말이다. 그러나 홍콩이나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만 하더라도 향신료 혹은 소스들이 입에 맞지 않아 먹지를 못하는 음식들이 더러 있다.


끝으로 일본은 여행하기가 참 편하더라는 것이다. 우선 간단하게 100엔을 우리나라 돈 천원이다라고 생각하면 되니 돈계산이 정말 쉬운 편이다. 그리고 어디를 가더라도 대중교통이 잘 발달해 있기 때문에 이동하기가 수월한 편이고, 지하철이나 철도 등의 연계도 매우 좋은 편이다. 또한 치안이 좋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한 여행이 가능하다는 것 역시 큰 장점이다. 뿐만아니라 시차가 거의 없어 시계의 시간을 다시 맞출 필요가 없고, 날씨도 비슷하니 우리나라에서의 옷차림과 같은 복장으로 여행이 가능하다는 것 도 참 좋은 점이다(여름에는 조금 더 덥고 습함).


아무튼 이렇게 죽 늘어놓고 보니, 일본 여행은 비행시간을 비롯한 여러면에서 참 알차다!라는 생각이 든다. 가성비가 좋다는 표현도 가능하겠고, 실속이 있다는 표현도 좋다. 그래서 나는 해외에 처음 나가는 사람들에게 일본을 적극 추천하고 싶은 생각이다. 


그러나 일본을 여행하는 이유가 단지 가깝고 효율적이기 때문만은 절대로 아니라는 것을 또한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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