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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10

2014 오사카 - 이중 해자로 둘러싸인 '오사카성' 2014 오사카 - 이중 해자로 둘러싸인 '오사카성' 여행은 참 신비한 능력을 하나 가지고 있다. 그것은 아무리 게으른 사람이라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만드는 능력이다. 그것은 결국 세로운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설레임이 만들어내는 힘인 것이다. 전날 밤, 밤이 늦도록 도톤보리를 돌아다니고 몸이 천근만근이었을 나를, 아침 일찍 기상시킨 힘도 바로 이것 이었다. 일본 여행의 3일차, 여행의 막바지이기 때문에 슬슬 귀국 걱정이 들기 시작한다. 나를 괴롭히는 회사, 무미건조한 일상... 그런 것 들과 다시 마주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백일휴가 복귀를 앞둔 이등병의 심정과 꼭 같다. 그러나 아직 하루가 남아있었다. 아침일찍 우메다의 숙소를 나선 내가 향한 곳은 바로 오사카의 랜드마크인 '오사카성'이다. 셀카까지 한.. 2016. 3. 10.
2014 오사카 - 도톤보리 탐방 <2편> 2014 오사카 - 도톤보리 탐방 타코야끼로 배를 채운 나는 화려한 도톤보리 거리를 거닐어 본다. 도톤보리 그리고 신사이바시에 이르기까지 거리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저다마의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 나는 번화가를 구경하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물건을 팔기 위해 혹은 관광을 하기 위해서 등 저마다의 이유를 가지고 사람들은 거리에 나와 분주히 움직인다. 활기. 내가 번화가를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 그리고 여행지에 가서 조차 빌딩숲 속을 거니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저다의 이유로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 사이에 파묻히는 순간, 나 역시 잃었던 활력을 다시 되찾는 것 만 같다.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거리를 걷다보니 도톤보리 강(江)을 만나게 되었다. 화려한 도시 속에서 한 줄기의.. 2016. 3. 3.
2014 오사카 - 도톤보리 탐방 <1편> 2014 오사카 - 도톤보리 탐방 일본여행 2일차 오후, 후시미 이나리 신사 구경을 끝으로 교토를 떠나게 되었다. 이제 남은 이틀동안 지낼 숙소는 오사카 교통의 요지라고 할 수 있는 우메다역 근처에 위치한 곳이었다. 귀국하는 날 비행기 시간이 아침 일찍이었기 때문에 공항으로 가기 수월한 우메다역 근처로 숙소를 잡은 것이었다. 귀국할 때 를 생각하면 이것은 굿 초이스 였지만, 관광을 마치고 매번 다시 우메다역으로 돌아와야하는 일은 몹시 번거롭기도 했다. 이유인 즉슨, 우메다역이 엄청나게 거대하고 복잡했기 때문이다. 과연 오사카 교통의 중심지 다웠다. 그래서 관광객들에게 '우메다'역은 '헤매다'역으로 불리는 헬게이트이기도 하다. 아무튼 오후 다섯시 즈음 호텔에 도착했다. 호텔의 이름이 도무지 결코 기억나지 .. 2016. 2. 29.
2014 교토 - 중심가 시조가와라마치 탐방! 2014 교토 - 중심가 시조가와라마치 탐방! 교토 일정의 마지막날, 시간상으로는 후시미이나리 신사로 출발하기전, 묵었던 숙소에서 가까운 교토의 중심가 시조가와라마치 일대를 조금 돌아보기로 했다. 아무튼 자고 일어나니 비가 그치고 날씨가 맑아져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내가 교토에서 묵었던 숙소는 가라스마역에서 5분거리에 위치한 '스마일 호텔'이다. 우선 교토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가 바로 '시조(四條)' 거리이다. 가라스마역에서 가와라마치역 그리고 기온까지 이어지는 메인스트리트를 중심으로 상가들이 밀집해있다. 그래서 앞에 시조(四條)를 붙여 시조 가라스마, 시조 가와라마치라고도 불린다. 아무튼 내가 묵었던 스마일 호텔은 크게 인상적인 부분은 없었지만, 저렴한 가격에 제법 쾌적한 숙소를 제공하는 실용적.. 2016. 2. 23.
2014 일본 - 생애 첫 해외여행!! 2014 일본 - 생애 첫 해외여행!! 사실 요즘 블로그에 작성할 글감 찾기에 여념이 없다. 꾸준히 읽은 책에 대한 독후감을 블로그에 작성하고 있지만, 사실 서평을 쓰는 것은 매우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해서, 다른 글을 쓸 때보다 시간이 몇배나 오래 걸리는 데다가 정신적으로도 매우 고단해진다. 쉽게 말하면 효율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쉽게쉽게 써낼 수 있는 글감이 어디 없나 하고 찾아보았는데, 해답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었다. 바로 여행이었다. 그렇다. 나는 여행을 매우 좋아해서, 시간적 여유만 생기면 여행을 떠나려고 하곤 한다. 그렇지만 내가 여행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 것도 불과 2년이 채 되지 않았다. 나의 생애 첫 해외 여행은 2014년 7월 이었고, 여행지는 '일본'이었다. 반드시 해외.. 2016.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