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홍감독1 영화 '풍산개'를 풍산개 답게 보는 법 영화 '풍산개'를 풍산개 답게 보는 법 영화는 산만하고 혼란스럽다. 가깝고도 먼나라 남과 북, 남과 북을 가로막고 있는 철조망을 장대로 뛰어넘으며 이산가족의 편지나 유품을 전달해주는 일을 하는 '산(윤계상)'이라는 청년이 있다. 어디에서 왔는지, 무엇 때문에 이런 위험한 일을 하는지 영화 상에서 어떠한 정보도 주지않는 이 남자는 그저 '풍산개'라는 담배를 즐겨 피울 뿐이다. 멜로 영화? 어느날 산은 국정원 소속의 요원들에 의해 망명한 북한 간부의 애인 '인옥(김규리)'을 데리고 와달라는 제안을 받게 된다. 살아있는 사람을 데리고 철조망을 넘기란 보통 일이 아닐 터, 역시나 몇차례의 죽음의 고비를 넘긴 끝에 인옥을 데리고 서울로 오게된다. 짧은 시간 죽음의 고비를 함께 넘긴 둘에게는 미묘한 감정이 자라나게.. 2012. 2.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