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4 법정 스님의 '산에는 꽃이 피네'를 읽고 법정 스님의 '산에는 꽃이 피네'를 읽고 살아가다보니 머리가 복잡해지는 날이 있습니다. 몸과 마음이 지치는 날이 있습니다. 마음을 달래려 주위를 돌아봅니다. 이것들 저것들 없는 것 없이 물건들로 들어 찬 방, 여기저기 저를 부르는 사람들. 그러나 풍요로움에 파묻혀서도 그리고 사람들로 둘러쌓임에도, 저에게 찾아온 정신적 빈곤과 마음의 가난함을 메워주지는 못함을 느끼게 됩니다. 필요 이상으로 우겨 넣었던 음식들은 배 속에 거북한 기분만 남길 뿐 이었습니다. 이것만 손에 넣으면 행복에 이를 줄 알았던 물건들은 되려 저로하여금 긁힐까, 부서질까 노심초사하는 가시방석위에 앉게 만듭니다. 사람들 속에 둘러 쌓이면 행복할 줄 알았건만, 복잡한 인간관계 때문에 머리가 아파오는 것 이었습니다. 저는 법정 스님의 '산에는.. 2015. 6. 16. 법륜의 '스님의 주례사'를 읽고 법륜의 '스님의 주례사'를 읽고 요즘 서점에 들르면 스님들의 책이 참 인기가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곤 합니다. 왜 목사님이나 수녀님이 쓴 책들보다 상대적으로 스님들이 쓴 책이 더 인기가 좋은 걸까? 라는 것에 대해서 나름의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스님들이 쓰신 책들은 종교적인 색채가 덜하기 때문인 것 같다는 저 나름의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스님들의 책이 인기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님들이 쓰신 책이 좋은 이유는 상대적으로 대중들에게 열려있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상대적으로 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반드시 그런 것 만은 아니다라는 의미 입니다. 그러나 타 종교계의 분들이 쓴 책들의 경우 결론적으로는 자신이 믿는 신에 대한 내용으로 귀결되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해당 종교를 믿지 않는 .. 2014. 11. 30.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읽고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읽고 오늘은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저도 투표를 하고 와서, 여유롭게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통령선거는 나라의 새로운 대통령을 맞이하는 날이기도 하지만, 꿀 처럼 달콤한 빨간날 이기도 합니다. 오늘 제가 작성할 독후감은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라는 책입니다. 지난번에 일본의 코이케 류노스케 스님의 생각 버리기 연습을 읽었는데, 요즘 스님들의 책이 상당히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지난밤 12월 18일 토크쇼 '승승장구'에 출연한 혜민스님은 승려이자 미국의 대학 교수입니다. 혜민스님은 하버드대에서 석사학위, 프린스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눈부신(?) 학력의 엘리트 스님입니다. 또한 트위터를 통해 사람들과 소.. 2012. 12. 19. 코이케 류노스케의 '생각 버리기 연습'을 읽고 코이케 류노스케의 '생각 버리기 연습'을 읽고 요즘 같은 연말에는 직장의 업무도 바쁘고, 모임도 잦아서 머릿속에는 온갖 잡생각들이 둥둥 떠다닙니다. 이번 주말에는 모처럼 집에서 빈둥거리며 책도 읽고 혼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리 저리 사람들을 만나고 다니는 일도 참 즐거운 일이지만, 오늘처럼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도 매우 중요한 힐링 포인트이며, 다시 일주일을 살아가게 하는 힘이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오랜만에 집에있는 책 중에 아직 읽지않은 한권을 골라 읽었는데, 그 책은 일본의 스님인 코이케 류노스케의 '생각 버리기 연습' 이라는 책입니다. 생각 버리기 연습은 30대 초반의 젊은 스님인 코이케 류노스케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입니다. 일본 내에서 뿐만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베스트셀러 상위권.. 2012. 12.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