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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소설3

이산하의 '양철북'을 읽고 이산하의 '양철북'을 읽고 서점에서 익숙한 제목의 책 '양철북'을 발견하고서 읽어보고 싶은 생각에 구매하였습니다. 뒤늦게 알게되었지만 그 유명하고 익숙한 제목의 양철북은 독일의 작가 귄터 그라스의 소설이었고, 제가 골라잡은 양철북은 우리나라의 시인 이산하가 쓴 성장소설 '양철북'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이 순간 이 소설은 그 유명하다던 그 양철북이 아닐지라도, 저에게는 참 훌륭한 소설이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이상백, 이 륭, 이산하 그리고 양철북 이산하의 본명은 이상백입니다. 1960년 경북 포항에서 태어난 상백은 부산에서 중, 고등학교를 나와 1979년에 경희대 국문학과에 문예장학생으로 입학하였습니다. 1982년 문학동인지 [시운동]에 연작시 '존재의 놀이'를 발표하며 시.. 2015. 12. 9.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고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고 세계 문학 혹은 이름난 명작들을 찾아 읽는 이유는 이를테면 경험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위대한 개츠비를 읽고 죽은 삶과, 읽어보지 못하고 죽은 삶이 있다면 저는 당연히 읽고 죽은 삶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더 단순하게 말하면 재미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어 한 것이니 저 역시도 놓치고 싶지 않은 것 입니다. 그리하여 제가 이번에 읽은 책은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 입니다. 세계의 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가장 열광했던 것은 특히 젊은이들이었습니다.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The Catcher in the Rye)은 작가인 샐린저에게 불멸의 명성을 가져다준 작품이었습니다. .. 2015. 5. 7.
넬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를 읽고 넬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를 읽고 정보와 지식의 전달은 책이 가지는 중요한 역할 중 하나입니다. 그것은 즉, 배움이라고 표현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소설이라는 인간의 머리 속에서 나온 허구의 이야기는 정보나 지식의 전달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크게 내세울 것이 없어 보입니다. 소설은 역시 재미나 흥미 등 인간의 감성적인 부분을 건드리는 것에 강합니다. 그러나 앞선 설명에는 큰 오류가 있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때때로 사람들은 그 어떤 고고한 지식이나 정보를 담은 텍스트 보다도 인간의 머리 속에서 나온 허구의 이야기에서 더 크고 많은 것 을 배운다는 점입니다. 때로는 '소설을 통하여 더 크고 많은 것을 배운다'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 준 작품이 있었으니, 바로 넬 하퍼 리의 '앵무새 .. 2015.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