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신세계 : 알라딘 중고서점 !!
직장 생활을 하게되면서 저에게 달라진 점이 하나 있다면 예전보다 책을 더 많이 읽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사실 허세는 아니지만 저는 책을 읽는 것을 조금 좋아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사회생활을 하면서 책을 더 많이 읽게 된 이유는, 우선 퇴근 후 집에오면 몸이 피곤해서 활동적인 것들보다는 집에서 편안하게 쉬면서 책을 보거나 TV를 보는게 더 좋기 때문이며, 책을 읽으며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날려보내기도 합니다.
부산 서면 지하상가에 위치한 '알라딘 중고서점'
이런 제가 요즘 자주 찾게 되는 곳이 있는데 바로 '알라딘 중고서점'입니다. 알라딘은 인터넷으로 책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유명한 곳이지만 아직 오프라인 매장은 전국에 그리 많지 않습니다. 부산에는 딱 한군데, 서면 지하상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올해 2012년 1월에 오픈한 따끈따끈한 곳입니다.
알라딘 중고 서점이 좋은 이유?
다양한 책들과의 만남
우선 많은 분들이 도서의 가격이 저렴한 이유로 알라딘 중고서점을 좋아하시겠지만, 그보다 더 좋은 점은 다양한 책들을 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일반적인 서점에 갈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베스트 셀러나, 화제의 신간 등 제한적인(주로 주목받고있는) 책들에만 관심을 갖는 것이 보통입니다. 책이 워낙에 많고 다양하다보니 일일이 좋은 책을 골라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알라딘 중고서점의 경우 베스트셀러나 스테디셀러 위주로 책을 배열해 놓기보다는, 한물간 책들부터 별로 유명하지 않은 책, 그리고 신간도서까지 다양한 책들을 골고루 잘 배치해 놓았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책들을 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구매한 책들
합리적인 책값
위의 사진의 책들은 제가 근 한달동안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구입한 책들입니다. 만화 오프라 윈프리 이야기,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등 총 13권 입니다. 이 책들을 제값을 주고 샀다면 10만원을 훌쩍넘는 돈이 들었겠지만 알라딘 중고서점에서는 4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모두 구입할 수있었습니다. 알라딘 중고서점의 도서 가격은 종류나 상태별로 각각 다르지만, 주로 3천원~4천원대의 책들이 가장 많고, 신간의 경우 5천원대 정도 입니다. 또한 권당 천원에 판매하는 땡처리 도서들도 있습니다. 중고책이니 가격이 저렴한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책의 상태는 중고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만큼 좋았습니다.
저 처럼 책을 많이 읽고 싶고 또 구매하고 싶지만, 비싼 책값이 부담스러웠던 분들에게 알라딘 중고서점은 정말 멋진 신세계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집에 읽지않고 묵혀두고 있는 책들이나, 다 읽은 책이 있다면 알라딘 중고서점에 되파는 것도 가능합니다. 알라딘 중고서점에 책을 가져가시면 책의 상태를 보고 각각 적정한 가격을 매겨서 매입해 줍니다. 물론 모든 책들을 매입하는 것은 아니니, 알라딘 중고서점에 책을 팔러 가시려면 그전에 알라딘 중고서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매입을 하는 책인지 꼭 확인해 보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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