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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 영화의 재발견 - '500일의 썸머' 멜로 영화의 재발견 - '500일의 썸머' 영화 뿐만아니라 모든 창작 활동에서 남녀간의 '사랑' 만큼 훌륭한 소재가 또 있을까? 남녀의 사랑은 분명 인류 최고의 소재거리가 아닐 수 없다. 이 최고의 소재거리는 또한 가장 흔한 소재거리이기도 하다. 영화가 처음 만들어지기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남녀의 사랑이라는 이 소재는, 얼마나 무수히 다루어져 왔던가? 거의 모든 시도가 이루어졌을 것이다. 그러니까 더이상의 색다른 조리 방법은 없다고나 할까? 신선한 시도가 돋보인 멜로 영화 이렇듯 더이상의 신선한 접근 방식은 없을 것 같았던 멜로, 로맨스라는 장르에서 이 영화 '500일의 썸머'는 무더운 여름날에 내리는 소나기 같은 영화였다. 영화는 주인공인 톰(男)과 썸머(女)의 만남에서부터 헤어지기까지 500일 동안.. 2016. 5. 9.
영화 '인터스텔라'에 나온 시(詩) 영화 '인터스텔라'에 나온 시(詩) 얼마전에 보았던 영화 인터스텔라는 저에게도 여지 없이 훌륭했습니다. 우주의 신비는 영화를 감상하는 동안 남녀노소를 하나로 만들어버렸습니다. 호기심 많은 어린 아이들에게는 물런이거니와, 모든 것을 다 아는 것 만 같았던 어른들에게도 우주는 역시 미지의 세계입니다. 그것이 우주의 본모습(실제)은 아니더라도 압도적인 영상미에 감탄하였고, 그에 곁들여진 탄탄한 스토리에 감동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에게 깊은 여운을 주는 것이 있다면, 영화속에서 브랜드 박사가 우주로 떠나는 단원들을 향해들려주던 시(詩) 였습니다. 영화에 인용된 시는 영국의 유명한 시인 '딜런 토마스(Dylan Thomas)'의 시의 일부분 이라고 합니다. Do not go gentle into th.. 2014. 11. 21.
화제의 영화 '세 얼간이(3 Idiots)' 감상평 화제의 영화 '세 얼간이(3 Idiots)' 감상평 정말 오랜만에 영화 리뷰를 작성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포스팅 할 영화는 네티즌 그리고 영화팬들로부터 호평이 자자한 화제의 영화 '세 얼간이(3 Idiots)' 입니다. 2시간 30분이 넘는 긴 러닝타임이 부담스러워서 그동안 보지 못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보게 되었습니다. 우선 다들 아시겠지만 세 얼간이는 인도 영화입니다. 인도에서 천재들만이 간다는 임페리얼 공대에 입학하게된 세 친구의 대학생활이 영화의 주된 스토리입니다. 영화는 파르한과, 라주가 자신들에게 친구이자 스승과도 같았던, 졸업과 동시에 연락도없이 사라진 란초를 찾아 떠나며 시작됩니다. 매년 40만명이 지원하고 그중 200명만이 입학 할 수 있는 인도의 명문대학 임페리얼 공대. 하지만 진정한.. 2012. 10. 1.
영화 '이끼'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평 영화 '이끼'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평 어제 '이끼'를 보았다 사실 이끼의 작품성이나 흥행성과는 전혀 관계없이 오래전부터 배우 정재영의 연기에 흠뻑빠져있던 나는 분명히 이영화에도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나의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이번 영화에서 정재영의 연기력은 정점에 달한듯 했다. 그는 정말 다양한 어떤 역할도 잘 소화낼 수 있는 훌륭한 연기자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그의 모습은 '공공의 적 1-1'의 이원술이나 '거룩한 계보'의 동치성과 같은 시원시원한 성격과 카리스마있고, 특유의 구수한 욕설을 내뱉으며 약간의 코믹한 모습도 보여주는 그런 캐릭터이다. 이끼에서 연기한 천용덕 또한 충분히 내가 좋아 할 만한 정재영의 모습이었다. 또한 정재영과 더불어 박해일, 유해진, 김상호, 허준호, 유선 등 출.. 2012.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