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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2

멜로 영화의 재발견 - '500일의 썸머' 멜로 영화의 재발견 - '500일의 썸머' 영화 뿐만아니라 모든 창작 활동에서 남녀간의 '사랑' 만큼 훌륭한 소재가 또 있을까? 남녀의 사랑은 분명 인류 최고의 소재거리가 아닐 수 없다. 이 최고의 소재거리는 또한 가장 흔한 소재거리이기도 하다. 영화가 처음 만들어지기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남녀의 사랑이라는 이 소재는, 얼마나 무수히 다루어져 왔던가? 거의 모든 시도가 이루어졌을 것이다. 그러니까 더이상의 색다른 조리 방법은 없다고나 할까? 신선한 시도가 돋보인 멜로 영화 이렇듯 더이상의 신선한 접근 방식은 없을 것 같았던 멜로, 로맨스라는 장르에서 이 영화 '500일의 썸머'는 무더운 여름날에 내리는 소나기 같은 영화였다. 영화는 주인공인 톰(男)과 썸머(女)의 만남에서부터 헤어지기까지 500일 동안.. 2016. 5. 9.
박칼린 에세이 '그냥 :)'을 읽고 박칼린 에세이 '그냥 :)'을 읽고 저는 에세이를 참 좋아합니다. 수필이라고도 불리는 그것은 마치 봄비와 닮았습니다. 세차게 몰아치지 않더라도, 보슬보슬 사뿐하게 내리면서도 어느새 겨우내 말라있던 땅을 촉촉하게 젹셔줍니다. 에세이 또한 그렇습니다. 자극적이거나 파격적이지 않더라도 혹은 치밀하게 짜여진 스토리가 없더라도, 일상에서 건져올린 날것에 가까운 이 이야기들은 우리의 감수성을 촉촉하게 젹셔줍니다. 저는 박칼린의 에세이집 '그냥 :)'을 읽었습니다. 박칼린, 그녀를 처음 보게 된 것은 역시 티비를 통해서였지만 그 느낌은 매우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에너지 넘치는 모습과 카리스마, 이국적인 외모와 그보다 더 놀라운 사투리 등 호기심을 자아내는 그녀의 매력에 저 역시 다른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끌리게 되었습.. 2015.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