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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47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고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고 세계 문학 혹은 이름난 명작들을 찾아 읽는 이유는 이를테면 경험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위대한 개츠비를 읽고 죽은 삶과, 읽어보지 못하고 죽은 삶이 있다면 저는 당연히 읽고 죽은 삶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더 단순하게 말하면 재미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어 한 것이니 저 역시도 놓치고 싶지 않은 것 입니다. 그리하여 제가 이번에 읽은 책은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 입니다. 세계의 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가장 열광했던 것은 특히 젊은이들이었습니다.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The Catcher in the Rye)은 작가인 샐린저에게 불멸의 명성을 가져다준 작품이었습니다. .. 2015. 5. 7.
법륜의 '인생 수업'을 읽고 법륜의 '인생 수업'을 읽고 어쩌면 1월 보다도 시작이란 단어가 잘 어울리는 때는 3월이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방학동안 텅비어있던 학교도 활기를 되찾고, 새싹들도 세상에 고개를 내밀고, 집 안에 움츠려 있던 사람들도 하나 둘 씩 밖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새학기 그리고 새로운 수업에 대한 설레임을 저는 다시 느낄 수 없지만 법륜 스님의 수업을 들으며 위안을 삼아 봅니다. 지난번에 읽었던 책 '스님의 주례사'가 좋았던지 저는 다시 스님의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번에 읽은 책은 '인생 수업'이라는 책입니다. 인생 수업 스님의 주례사가 남녀관계에 관한 문제를 주로 다루었다면, 이 책 '인생 수업'에서는 제목 그대로 인생에 관한 수업으로, 인생 전반에 걸친 고민과 문제들에 대한 법륜 스님의 조언을 들.. 2015. 3. 12.
J.M. 데 바스콘셀로스의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를 읽고 J.M. 데 바스콘셀로스의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를 읽고 2014라는 숫자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년도를 표시하는 일이 아니라면 2014(이천십사)라는 숫자를 사용해야 할 일이 평생에 몇 번 이나 될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2014라는 숫자가 저물어 가고 있다는 표현을 해보았습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연말은 참 이중적인 것 같습니다. 거리는 화려하고 호화롭지만 마음 한켠의 쓸쓸함은 감출수가 없습니다. 또한 연말엔 항상 이런저런 모임들로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쌓여 있곤 하지만, 오히려 그 어느 때 보다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때 이기도 합니다. 최근에 저는 J.M. 데 바스콘셀로스의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를 읽었습니다. 이 이야기가 연말과 특히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꼬마 주인공 제제의 이야기.. 2015. 1. 1.
법륜의 '스님의 주례사'를 읽고 법륜의 '스님의 주례사'를 읽고 요즘 서점에 들르면 스님들의 책이 참 인기가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곤 합니다. 왜 목사님이나 수녀님이 쓴 책들보다 상대적으로 스님들이 쓴 책이 더 인기가 좋은 걸까? 라는 것에 대해서 나름의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스님들이 쓰신 책들은 종교적인 색채가 덜하기 때문인 것 같다는 저 나름의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스님들의 책이 인기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님들이 쓰신 책이 좋은 이유는 상대적으로 대중들에게 열려있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상대적으로 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반드시 그런 것 만은 아니다라는 의미 입니다. 그러나 타 종교계의 분들이 쓴 책들의 경우 결론적으로는 자신이 믿는 신에 대한 내용으로 귀결되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해당 종교를 믿지 않는 .. 2014. 11. 30.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좀머 씨 이야기'를 읽고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좀머 씨 이야기'를 읽고 계절이 변해가듯이, 또 시간이 흘러가듯이 우리는 당연하게도 성장합니다. 받아들인다거나 거부할 수 있는 결정권은 없습니다. 그렇게 성장한 우리는 아이들보다 훨씬 큰 몸과, 힘, 그리고 머릿속에는 지식을 얻게 되지만 불행하게도 그리고 안타깝게도 순수함이란 훌륭한 보물을 잃게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주 가끔 무언가 보았을 때, 무언가 들었을 때, 혹은 어떤 향기를 맡았을 때 우리의 순수했던 어린시절을 기억하고 또 그리워하곤 합니다. 이번에 제가 읽은 소설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좀머 씨 이야기'역시 그런 것들 중 하나였습니다. 파트리크 쥐스킨트 소설 속에 등장하는 좀머 씨 만큼이나 작가인 파트리크 쥐스킨트 역시 별난 사람이다 라는 말을 피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 2014.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