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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3

법정 스님의 '산에는 꽃이 피네'를 읽고 법정 스님의 '산에는 꽃이 피네'를 읽고 살아가다보니 머리가 복잡해지는 날이 있습니다. 몸과 마음이 지치는 날이 있습니다. 마음을 달래려 주위를 돌아봅니다. 이것들 저것들 없는 것 없이 물건들로 들어 찬 방, 여기저기 저를 부르는 사람들. 그러나 풍요로움에 파묻혀서도 그리고 사람들로 둘러쌓임에도, 저에게 찾아온 정신적 빈곤과 마음의 가난함을 메워주지는 못함을 느끼게 됩니다. 필요 이상으로 우겨 넣었던 음식들은 배 속에 거북한 기분만 남길 뿐 이었습니다. 이것만 손에 넣으면 행복에 이를 줄 알았던 물건들은 되려 저로하여금 긁힐까, 부서질까 노심초사하는 가시방석위에 앉게 만듭니다. 사람들 속에 둘러 쌓이면 행복할 줄 알았건만, 복잡한 인간관계 때문에 머리가 아파오는 것 이었습니다. 저는 법정 스님의 '산에는.. 2015. 6. 16.
법륜의 '인생 수업'을 읽고 법륜의 '인생 수업'을 읽고 어쩌면 1월 보다도 시작이란 단어가 잘 어울리는 때는 3월이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방학동안 텅비어있던 학교도 활기를 되찾고, 새싹들도 세상에 고개를 내밀고, 집 안에 움츠려 있던 사람들도 하나 둘 씩 밖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새학기 그리고 새로운 수업에 대한 설레임을 저는 다시 느낄 수 없지만 법륜 스님의 수업을 들으며 위안을 삼아 봅니다. 지난번에 읽었던 책 '스님의 주례사'가 좋았던지 저는 다시 스님의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번에 읽은 책은 '인생 수업'이라는 책입니다. 인생 수업 스님의 주례사가 남녀관계에 관한 문제를 주로 다루었다면, 이 책 '인생 수업'에서는 제목 그대로 인생에 관한 수업으로, 인생 전반에 걸친 고민과 문제들에 대한 법륜 스님의 조언을 들.. 2015. 3. 12.
코이케 류노스케의 '생각 버리기 연습'을 읽고 코이케 류노스케의 '생각 버리기 연습'을 읽고 요즘 같은 연말에는 직장의 업무도 바쁘고, 모임도 잦아서 머릿속에는 온갖 잡생각들이 둥둥 떠다닙니다. 이번 주말에는 모처럼 집에서 빈둥거리며 책도 읽고 혼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리 저리 사람들을 만나고 다니는 일도 참 즐거운 일이지만, 오늘처럼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도 매우 중요한 힐링 포인트이며, 다시 일주일을 살아가게 하는 힘이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오랜만에 집에있는 책 중에 아직 읽지않은 한권을 골라 읽었는데, 그 책은 일본의 스님인 코이케 류노스케의 '생각 버리기 연습' 이라는 책입니다. 생각 버리기 연습은 30대 초반의 젊은 스님인 코이케 류노스케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입니다. 일본 내에서 뿐만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베스트셀러 상위권.. 2012.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