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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화3

법정 스님의 '산에는 꽃이 피네'를 읽고 법정 스님의 '산에는 꽃이 피네'를 읽고 살아가다보니 머리가 복잡해지는 날이 있습니다. 몸과 마음이 지치는 날이 있습니다. 마음을 달래려 주위를 돌아봅니다. 이것들 저것들 없는 것 없이 물건들로 들어 찬 방, 여기저기 저를 부르는 사람들. 그러나 풍요로움에 파묻혀서도 그리고 사람들로 둘러쌓임에도, 저에게 찾아온 정신적 빈곤과 마음의 가난함을 메워주지는 못함을 느끼게 됩니다. 필요 이상으로 우겨 넣었던 음식들은 배 속에 거북한 기분만 남길 뿐 이었습니다. 이것만 손에 넣으면 행복에 이를 줄 알았던 물건들은 되려 저로하여금 긁힐까, 부서질까 노심초사하는 가시방석위에 앉게 만듭니다. 사람들 속에 둘러 쌓이면 행복할 줄 알았건만, 복잡한 인간관계 때문에 머리가 아파오는 것 이었습니다. 저는 법정 스님의 '산에는.. 2015. 6. 16.
류시화의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을 읽고 류시화의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을 읽고 늘 새로운 것들을 갈망하지만 결국 항상 곁에 있고 익숙한 것에서 편안함과 안식을 느끼는 것 처럼, 문뜩 책도 역시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새롭고 신선한 책은 아니지만 언제 꺼내어 읽어도 편안하게 저를 반겨주는 오랜 친구 같은 책 한권을 소개 할 까 합니다. 바로 류시화의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이라는 책입니다. 류시화에 대하여 네이버에서 '류시화'라는 이름을 검색하면 그는 시인으로 소개가 되고있지만, 시인이라는 한가지 단어로 그를 정의 하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시와 시집 외에도 많은 작품을 출간하였고, 특히 수 많은 서적을 번역하였기 때문에 평소 어느정도 책을 읽으면서 그의 이름을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문학 혹은 출판업계와 관련된 엔터.. 2014. 8. 21.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를 읽고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를 읽고 이번에 독후감을 쓸 책은 최근에 읽은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입니다. 상당히 오래된 책이지만 저는 이제서야 읽게 되었습니다. 사실 누구나 알만한 책이고 엄청난 베스트 셀러라 제가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는 것도 뒷북 중의 뒷북인 샘이지만, 제 스스로가 독후감을 쓴다는 마음가짐으로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우선 책을 다읽고 난 지금 느끼는 것이지만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라는 책의 제목이 걸작입니다. 미국에서 감기나 몸이 아플때 할머니나 엄마가 끓여주는 음식이 닭고기 수프라고 합니다. 아픈 몸을 위한 닭고기 수프 처럼 이 책은 지치고 힘든 영혼 혹은 마음에 든든한 보양식이 되어줍니다. 우리나라 식으로 제목을 붙이자면 영혼을 위한 삼계탕이나, 전복죽도 괜찮겠군요 ^.. 2012.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