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스프커리 맛집 '가라쿠(GARAKU)' 후기!




오랜만에 올리는 삿포로 여행후기 입니다. 삿포로와 근교를 여행한 것이 5월인데 벌써 9월을 앞두고 있습니다. 삿포로에 대해서 아직도 하고싶은 이야기, 올리고 싶은 사진들이 무수히 많습니다만, 직장과 블로그 활동을 병행하기가 힘에 부칩니다. 그러나 더디더라도 조금씩 이어나가 보려구요 ^^


이번 포스팅은 삿포로 혹은 훗카이도 먹킷리스트에서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스프커리, 그 중에서도 스프커리 맛집인 '가라쿠(GARAKU)'를 방문한 후기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삿포로 스프커리 맛집 '가라쿠'(후지X70)


스프커리 혹은 스프카레는 삿포로와 훗카이도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일반 카레보다 훨씬 묽은 흡사 국과같은 카레국물에 큼직큼직하게 담아내는 야채와 부재료들이 특징입니다. 기존의 카레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프커리가 삿포로에서 유명한 이유는 삿포로에서 처음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삿포로 스프커리 맛집 가라쿠의 영업시간(후지X70)


삿포로에는 스프커리를 파는 식당이 매우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이른바 삿포로 3대 스프커리 맛집이라고 불리는 가게들이 있습니다. 바로 '스아게플러스(SUAGE+)' , '사무라이(SAMURAI)' 그리고 제가 방문한 '가라쿠(GARAKU)'입니다. 굳이 가라쿠를 찾아간 이유는 딱히 없었지만, 그냥 검색하다보니 저의 눈에는 가장 맛있어보였기 때문입니다.



가라쿠는 스스키노 거리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삿포로가 초행이라 자세한 위치는 구글 지도를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오픈 시간은 AM 11:30 ~ 15:30(라스트오더 15:00), 17:00 ~ 23:00(라스트오더 22:30)까지입니다. 15:30 ~ 17:00는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현지인들도 즐겨찾는 스프커리 맛집(후지X70)


가라쿠의 가게 내부는 생각보다 넓다(후지X70)


생각보다 가게에 자리가 많은 편이다(후지X70)


가라쿠는 워낙 유명하기도하고 또 현지인들도 즐겨찾는 맛집이기 때문에 웨이팅은 거의 필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녁시간에 방문했더니 지하로 이어지는 계단에 역시 대기줄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웨이팅 시간이 생각보다 짧았습니다(약 30분 대기). 음식이 빨리빨리 제공되는 것은 아닌데, 생각보다 가게 크고 자리가 많은 편입니다. 또한 22:30분, 늦은 시간까지 주문을 받으니 못먹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늦은 시간에는 인기메뉴는 재료가 전부 소진되어서 주문할 수 없습니다.


가라쿠의 스프커리 종류(후지X70)


가라쿠의 스프커리 종류(후지X70)


가라쿠의 스프커리 종류(후지X70)


가라쿠의 메뉴, 위의 메뉴와 동일(후지X70)


밥의 양과 커리의 매운 정도 그리고 토핑을 골라줍니다(후지X70)


가라쿠의 메뉴입니다. 우선은 메인인 스프커리를 고릅니다. 6~7가지 종류의 스프커리가 있습니다. 부재료인 야채들은 거의 동일하거나 비슷하게 들어가고, 메인 재료에 따라 종류가 달라집니다. 스프커리를 골랐다면 다음으로 밥의 양을 선택합니다. 참고로 배가 부를 것 같아서 밥을 스몰(100g)로 주문했는데 매우 작았습니다. 왠만하면 미들사이즈(200g)으로 주문하시길 추천합니다. 그다음은 커리의 매운 정도를 택하면 됩니다. 매운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기본으로 주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추가 토핑을 선택합니다. 


삿포로에 왔으면 역시 삿포로 클래식(후지X70)


맥주가 가장 먼저 나왔습니다. 삿포로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삿포로 클래식'입니다. 삿포로 클래식이 맛있기도 하지만 짭잘한 스프커리와 맥주와의 궁합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일회용 앞치마도 제공됩니다(후지X70)


카레 국물이 튈수도 있기 때문에 이렇게 일회용 앞치마도 제공되었습니다.


닭다리가 통으로 들어있는 치킨 스프커리(후지X70)


소세지와 베이컨, 치즈가 들어있는 소세지 스프커리(후지X70)


치즈 토핑을 한 밥, 스몰사이즈(100g)는 너무 작습니다(후지X70)


주문한 치킨 스프커리(1150엔)와 소세지 스프커리(1280엔)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스몰사이즈(100g) 치즈 토핑을 하였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비쥬얼이 정말 끝내줍니다.


부드럽게 발라지는 닭다리살(후지X70)


가라쿠에 방문한 시간은 저녁 8시 즈음인데, 베스트메뉴인 돼지고기가 들어있는 스프커리는 매진이되어서 주문할 수 없었습니다. 치킨 스프커리에는 구운 닭다리가 통으로 들어있고, 소세지 스프커리에는 소세지와 베이컨 그리고 스프커리 내에 기본으로 치즈가 들어있었습니다. 


밥도둑이 따로 없는 스프커리(후지X70)


태어나서 처음으로 스프커리를 먹어보았습니다. 묽은 카레국물의 깊고 진한 풍미 그리고 메인 재료와 부재료들의 조화가 정말 예술적입니다. 통으로 들어있는 닭다리는 살을 아주 쉽게 발라먹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웠습니다. 큼직하게 들어가 있는 야채들은 커리와의 조화를 이루면서도 아삭한 식감을 유지하고 있어서 놀랐습니다. 특히 불에 구운듯한 브로콜리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스프커리와 밥이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얼큰한 국물이 있어서 그런지 마치 보양식이라도 먹은 듯 든든한 기분이었습니다.


제품으로도 판매하는 가라쿠 스프커리(후지X70)


계산대에서 가라쿠의 스프커리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포스팅을 하면서 사진을 보다보니 군침이 자꾸만 돕니다. 정말 또 먹고 싶어집니다. 제품이라도 사올걸하는 생각이듭니다. 


아무튼 그릇을 싹 비우게 만들었던 '가라쿠 스프커리'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가라쿠의 스프커리는 분명 너무 맛있었습니다. 또한 스아게플러스나 사무라이 역시 분명 너무나 맛있을 것입니다. 어느 가게가 최고다라는 우열을 가리기 보다는 삿포로, 스프커리의 본고장에서 스프커리를 꼭 드셔보시길 추천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