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삿포로 라멘 공화국, 라멘 소라 후기




5월에 눈이 없는 훗카이도를 여행했습니다. 부산, 김해공항에서 9시에 출발하는 '에어부산' 항공편을 이용하였습니다. 5월은 그래도 삿포로행 항공편의 가격이 비교적 저렴했습니다. 1시간 30분의 비행을 통해서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삿포로 역과 연결된 쇼핑몰 ESTA(후지X70)


신치토세 공항에서 삿포로로 이동하니 12시가 조금 안되는 시각이었습니다. 비행시간이 나름 괜찮았습니다. 삿포로 역에서 매우 가까운 '삿포로 그레이스리 호텔'에 짐을 맡기고 삿포로에서의 첫 끼니를 해결하기위해 나섰습니다. 첫 끼니는 삿포로역 JR타워 옆쪽에 있는 ESTA건물 10층 '삿포로 라멘 공화국'에서 라멘을 먹기로 합니다. 점심으로 더할나위 없는 선택입니다.


삿포로 라멘 공화국은 ESTA 건물 10층에 있습니다(후지X70)

 

훗카이도 내 인기라멘집 8곳 입점(후지X70)


라멘가게 8곳이 경합을 벌이는 라멘 테마파크(후지X70)


ESTA 건물 10층에 위치한 '삿포로 라멘 공화국'은 훗카이도 내의 인기 라멘가게 8곳이 몰려있는 라멘 테마파크입니다. 이처럼 삿포로 부근에는 라멘가게들이 몰려있는, 대표적인 몇 곳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신치토세 공항 국내선 3층에 위치한 '라멘 도장', 두 번째는 스스키노 거리에 위치한 '라멘 요코초', 그리고 세 번째는 바로 삿포로 역에 근접한 '삿포로 라멘 공화국'이 되겠습니다.


쇼와 시대 거리의 모습을 재현한 라멘 테마파크(후지X70)


쇼와 시대 거리의 모습을 재현한 라멘 테마파크(후지X70)


삿포로 라멘 공화국은 쇼와 시대 거리의 모습을 재현한 컨셉입니다. 여덟 곳의 라멘가게 외에도 라멘 및 라멘과 관련된 기념품을 파는 기념품 가게도 있습니다.


삿포로 라멘 공화국, 라멘 소라(후지X70)


삿포로 라멘 공화국, 라멘 소라(후지X70)


특별히 알고 있던 가게는 없었기 때문에, 라멘 가게들 중에서 검색을 통해서 알게된 '라멘 소라'라는 가게로 들어갔습니다. 웨이팅은 없었지만 점심시간이라 많은 사람들이 라멘을 먹고 있었습니다.


라멘 소라의 메뉴(후지X70)


대표메뉴는 3종류의 차슈가 들어간 미소라멘(후지X70)


메뉴판을 한번 찍어 보았습니다. 또한 점원에게 추천을 받아보았는데요, 라멘 소라의 대표 메뉴는 3종류의 차슈가 들어간 미소라멘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버터 콘 라멘과 스파이시 미소라멘이 인기있다고 하더군요. 대표메뉴는 조금 과한 느낌이 들어서 '버터 콘 라멘'과 '스파이시 미소라멘'을 주문했습니다.



버터 콘 라멘은 삿포로 관련 티비 프로그램에서도 본적이 있어서 한번 꼭 먹어보고 싶은 라멘이었습니다. 버터 콘 라멘은 1030엔, 스파이시 미소라멘은 930엔입니다. 생각해보니 라멘 한그릇의 가격치고는 다소 비싼 느낌입니다.


버터 콘 라멘 1030엔(후지X70)


스파이시 미소라멘 930엔(후지X70)


버터 콘 라멘에는 정말로 버터 한덩이와 콘 옥수수가 눈에 띕니다. 그 외에도 차슈와 죽순, 반숙계란 등이 보이는 군요. 스파이시 미소라멘에도 역시 죽순과 차슈, 반숙계란 등이 동일하게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살짝 붉은 끼를 띄는 소스가 한스푼 가량 들어 있습니다.


탄탄면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던 스파이시 미소라멘(후지X70)


놀랍도록 탱탱하고 탄력적인 면발(후지X70)


제가 먹은 것은 스파이시 미소라멘이었습니다. 스파이시라고 이름 붙어있지만, 약간 얼큰한 정도이고 거의 맵지 않습니다. 소스를 국물에 풀어서 먹어보니 신기하게도 중국의 탄탄면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진하고 얼큰한 국물이 맛있었습니다. 된장을 베이스로 하는 미소라멘은 확실히 후쿠오카 쪽의 돈코츠라멘과는 확연히 다른 맛이었습니다. 


버터 콘 라멘도 먹어보았습니다. 라멘에 버터까지 들어있으니 느끼할 것 같았지만 진한 미소 국물이 잘 버텨주어서 느끼하지 않습니다. 버터의 맛은 국물에 은은하게 감돕니다. 라멘을 먹을때 옥수수 콘이 입안에 섞이니 '단짠단짠'의 느낌이 있어서 맛이 좋습니다. 신기한 맛이기도 하구요. 계속 생각나는 맛 까지는 아니지만, 충분히 먹어 볼 만한 맛입니다. 개인적으로 스파이시 미소라멘이 더 맛있었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는데, 특히 엄청난 탄력과 탱탱함을 자랑하는 면발이 가장 인상적입니다. 먹는 내내 탄력적인 면발 덕분에 식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라멘 소라에서의 식사를 마치고 라멘 공화국 내의 기념품가게를 구경해 보았습니다. 각 가게들의 라멘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라멘 소라의 라멘도 보입니다. 아무튼 든든하고 기분 좋게 삿포로에서의 첫 끼니를 해결하였습니다. 여담이지만 미소라멘의 발상지가 바로 이곳 삿포로라고 합니다. 삿포로로 여행가시는 분들이라면 미소라멘 한그릇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