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다자이후 스타벅스에 가보셨나요?



 

후쿠오카를 두번 가보았는데 갈때마다 공교롭게도 여름이었습니다. 그래서 후쿠오카하면 그 따가운 햇살과 살인적인 더위가 먼저 떠오릅니다. 아무튼 저는 두번의 후쿠오카 여행 모두 '다자이후'에 들렀습니다. 학문의 신에게 무언가 합격을 기원할 나이는 아니지만, 그냥 다자이후 신사를 산책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특히 경내에 어머어머한 크기의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을 보는 것이 참 좋더라구요).


스타벅스 커피 다자이후 텐만구 오모테산도점(후지X70)


다자이후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라고 할 수 있는 '다자이후 스타벅스'에 저도 역시 방문하였습니다. 다자이후 스타벅스는 다자이후의 또다른 명물이지만, 알고 가든 모르고 가든 아무튼 다자이후 스타벅스는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핫 플레이스(후지X70)


건물 전체를 아우르는 나무 구조물이 인상적인 다자이후 스타벅스(후지X70)


다자이후 스타벅스는 역에서 다자이후 신사로 향하는 메인 스트리트에 위치하고 있어서 쉽게 눈에 띕니다. 그 지역의 특색을 고려한 이색적인 스토어들을 만들어내는 것은 스타벅스의 장기 입니다. 다자이후 스타벅스 역시 그러한 컨셉스토어 중 하나입니다. 



독특한 나무 구조물들이 인상적인 '다자이후 스타벅스'는 일본의 유명 건축가 쿠마 겐고가 '자연 소재를 이용한 전통과 현대의 조화'라는 컨셉으로 설계하였다고 합니다. 한쪽 벽면과 천장을 뒤덮는 나무 구조물들은 못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은 것이라고 하니, 멋지기도하고 또 놀랍기도 합니다.


분위기를 산뜻하게 반전 시키는 자연 채광(후지X70)


마치 점점더 동굴 깊은 곳으로 빠져드는 듯 한 느낌이지만, 건물 양쪽 끝에서 들어오는 자연 채광이 분위기를 산뜻하게 반전 시켰습니다. 워낙 관광객이 많은 곳이라서 항상 사람들로 붐빕니다. 그러나 가게 안쪽으로 자리가 많은 편이라서 대기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았습니다.


쉐이큰 워터멜론 앤 패션티와 우메가에모찌(후지X70)


무더운 다자이후 관광 속에서 피난처 같았던 스타벅스에서 저는 수박쥬스를 마셨습니다. 알고보니 정식 이름은 '쉐이큰 워터멜론 앤 패션티'였습니다. 여름 기간 한정으로 판매하는 메뉴였는데 굉장히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돌아와서 먹으려고 했지만 아마도 우리나라에는 팔지 않는 메뉴 같았습니다. 음료 앞에 있는 떡은 기념으로 받은 '우메가에모찌(매화떡)' 입니다. 


여행지에서는 되도록 스타벅스와 같은 프랜차이즈 커피숍에 가는 것을 지양하는 편입니다. 대신 개인이 운영하거나 그 지역에 만 존재하는 카페에가는 것을 선호하죠. 하지만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다자이후 스타벅스에서의 커피 한잔은 분명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