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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록

[교토] 교토 여행, 편의점에서 사먹은 것들

by 코믹디언 2017.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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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교토 여행, 편의점에서 사먹은 것들




여행일시: 2017년 5월 16일 ~ 2017년 5월 19일

로손(LAWSON)에서 사먹은 연어알, 연어구이 주먹밥(후지X70)


여행을 하면서 관광지들을 둘러보는 것은 물론 재미있지만, 가끔씩 그 나라의 편의점에 들리는 것도 참 재미있습니다. 왜냐하면 편의점은 우리가 평소에 수시로 들락날락하는, 우리 생활과 아주 밀접한 공간이 되었죠. 그렇기에 '이 나라의 편의점에는 어떤 것 들을 파나?'하는 호기심과 우리나라 편의점 제품들과의 비교가 재미있습니다.


연어알 주먹밥, 연어구이 주먹밥

가장 먼저 이용한 편의점은 간사이 공항에 있는 '로손(LAWSON)' 이었습니다. 교토행 하루카를 타기 전, 기차에서 먹을 주먹밥과 음료를 샀습니다. 주먹밥 및 삼각김밥 종류가 다양했는데, 결국은 포장지의 비쥬얼로 결정 했습니다. 연어알 주먹밥(175엔), 연어구이 주먹밥(168엔) 입니다. 속의 내용물(연어알, 연어구이)은 너무 조금 들어 있고 밥만 굉장히 많아서 별로였습니다.


주먹밥과 함께 구입한 메론소다(후지X70)


메론소다

주먹밥과 함께 먹으려고 구입한 음료입니다. 메론 그림이 떡하니 그려져 있는 메론소다(162엔)입니다. 개인적으로 메론을 좋아해서 샀습니다. 일본 사람들은 메론을 참 좋하한다는 것을 일본에 올 때 마다 느끼게 됩니다. 특히 메론빵, 메론소다 등 메론 맛 제품들이 참 많습니다. 일본 사람들이 메론을 특별히 좋아하는 이유가 무었인지 정말 궁금한데, 검색을 해보아도 속시원한 답변은 없는 듯 합니다.



메론소다라서 당연히 음료가 녹색일 줄 알았더니, 주황색 입니다. 훗카이도산 유바리 메론은 속이 노란색이라는 얘기를 들은 적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일본어를 잘 모르니...). 아무튼 음료는 메론향이 굉장히 진하게 났습니다. 그런데 음료 자체는 맛이 다소 심심한... 그러니까 메론 향이 진하게 나는 탄산수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일본의 박카스인 '라보비탄 D' (후지X70)


일본 박카스 '리보비탄 D'

다음은 가와라마치의 어느 '패밀리마트(Family Mart)'에서 사먹은 일본 박카스 '리보비탄 D'입니다. 지난번에 일본에 왔을 때에도 사먹었는데, 이번에도 사먹었습니다. 박카스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타우린이 들어있어서 여행의 피로를 싹 날려줍니다...까지는 아니지만 활력 정도는 줍니다. 맛은 한국의 박카스와는 조금 다릅니다. 가격 157엔.


초여름 한정 '오키나와 파인애플 츄하이' (후지X70)


오키나와 파인애플 츄하이

이번에는 숙소(그랜 Ms 교토 호텔) 근처 '세븐일레븐(7-Eleven)'에서 산 '오키나와 파인애플 츄하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츄하이호로요이와 더불어 가장 있기있는 일본 술이라고 할 수 있죠. 맥주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소주에 가까운 과실 탄산주입니다. 알콜 도수가 낮아서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죠. 오키나와 파인애플 츄하이는 초여름 한정 제품이라고 합니다. 초여름 한정 상품은 또 처음 들어보는 군요ㅋㅋ. 진한 파인애플 탄산음료를 먹는 맛입니다. 맛있습니다. 가격152엔. 


일본 선물용 과자로 유명한 '슈가버터 샌드 트리(Sugar Butter send Tree)' (후지X70)


슈가버터 샌드 트리(Sugar Butter Sand Tree)

오키나와 파인애플 츄하이와 함께 먹으려고 산 과자입니다. '슈가버터 샌드 트리(Sugar Butter Sand Tree)'라는 이름입니다. 사실 이 과자는 우리나라에서 일본 여행 기념품으로 유명한 일본 과자라고 합니다. 세븐일레븐에서 따라만든 제품은 아니고 3개짜리를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것 입니다. 샌드가 딱 3개들어있습니다. 바삭한 크레커와 사이에 들어있는 화이트초코의 조화가 매우 좋습니다. 일본 여행 기념품으로 충분히 인기가 있을 만 한 맛입니다. 가격은 237엔.


달달해서 좋은 '글리코(glico) 카페오레' (후지X70)


글리코(glico) 카페오레

역시 숙소 근처의 세븐일레븐에서 산 커피입니다. 하루 일정을 시작하기 전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졌죠. 이름은 '글리코(glico) 카페오레'입니다. 그림에서 보시는 것 처럼 커피 50%, 우유 50% 라고 합니다. 통이 굉장히 특히하고 재미있게 생겼습니다. 위쪽에 빨대를 꽃아서 마십니다. 근데 이거 정말 맛있습니다. 저는 사실 커피맛은 잘모르고 달면 맛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 입맛에는 딱입니다. 달달하고 부드럽습니다. 가격 113엔.


우유의 풍미를 듬뿍 느낄 수 있는 '오하요(OHAYO) 저지 우유 푸딩' (후지X70)


오하요(OHAYO) 저지 우유 푸딩

마지막으로 역시 세븐일레븐에서 구입한 푸딩입니다. 사실 이름까지는 몰랐는데, 검색해보니 '오하요(OHAYO) 저지 우유 푸딩'이라고 합니다. 보통 푸딩하면 갈색의 카라멜 맛 푸딩을 연상하곤 하죠. 그런데 이 푸딩은 백색 푸딩입니다. 우유의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 푸딩이죠. 흡사 전지 분유를 퍼먹는 맛 이라고 설명하면 상상이 가실 겁니다. 우유 특유의 느끼함과 비릿한 맛의 풍년인 푸딩입니다. 맛있다는 뜻 입니다. 가격 157엔.


교토 여행에서 편의점에서 사먹은 것들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편의점에서는 주로 마실 것 들을 많이 사먹었습니다. 일본이 아니더라도 홍콩 혹은 미국 등 다른나라의 편의 점을 이용하는 것은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떤 미식적인 평가의 측면이 아니라, 그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는 듯 한 기분이 들어서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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