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교토 - 중심가 시조가와라마치 탐방!

 

 

 

교토 일정의 마지막날, 시간상으로는 후시미이나리 신사로 출발하기전, 묵었던 숙소에서 가까운 교토의 중심가 시조가와라마치 일대를 조금 돌아보기로 했다. 아무튼 자고 일어나니 비가 그치고 날씨가 맑아져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교토에서 묵었던 숙소 '스마일 호텔'

 

내가 교토에서 묵었던 숙소는 가라스마역에서 5분거리에 위치한 '스마일 호텔'이다. 우선 교토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가 바로 '시조(四條)' 거리이다. 가라스마역에서 가와라마치역 그리고 기온까지 이어지는 메인스트리트를 중심으로 상가들이 밀집해있다. 그래서 앞에 시조(四條)를 붙여 시조 가라스마, 시조 가와라마치라고도 불린다. 아무튼 내가 묵었던 스마일 호텔은 크게 인상적인 부분은 없었지만, 저렴한 가격에 제법 쾌적한 숙소를 제공하는 실용적인 호텔이었다. 특히 방이 작지만 매우 깔끔해서 마음에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중심가와 가까운 위치도 마음에 들었다.

 

사거리에서 본 MITSUI BUILDING

 

메인스트리트로 향하던 중에 큰 사거리를 만났다. 길을 건너기위해 신호를 기다리다가 마치 사거리의 터줏대감 처럼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빌딩을 만나서 촬영해 보았다. 사실 뭐하는 건물인지는 알 수 없다.

 

메인스트리트로 향하는 길

 

메인스트리트에 진입했다. 저기 가방에 우산을 걸고 지나가는 사람은 바로 나다. 어제 비가와서 쓰고 다닐때는 귀했던 우산이 비가 그치니 이제는 애물단지가 되었다. 손에 들고다니기에는 여간 번거로워서 가방 손잡이에 걸어두고 다녔더니 제법 편안?했다. 역시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의 마음은 다르다 ^^

 

일본에서 만난 박카스 '리포비탄D'

 

과장을 조금 보태면 일본여행의 1/3 정도는 드러그 스토어 구경인 것 같다. 드러그 스토어에는 그렇게 많이 들어가도 지나다니다보면 또 들어가게 되는 왠지 모를 마성이 있는 듯 하다. 아무튼 드러그 스토어를 구경하다가 'D'자만 보고 바로 박카스임을 확신하고 집어들었던 음료수이다. 아닌게 아니라 나는 박카스를 피로회복이나 자양강장 때문에 먹는 것이 아니라, 단지 맛이 맛있어서 마시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카타카나를 잘 모르니, 당시에는 일본어로 '박카스'라고 적혀있겠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와서 검색해보니 '리포비탄D'라는 자양강장 음료수라고 한다.

 


조금더 찾아보니 동아제약의 박카스D와 이 리포비탄D 중에서 어느 음료수가 원조인지를 놓고는 의견이 분분한 것 같다. 어떤 사람은 박카스D가 먼저라는 사람도 있고, 반면 일본의 리포비탄D가 먼저라는 사람도 있었다. 아무튼 음료수의 맛은 박카스와 비슷하지만 조금은 달랐다. 내 생각에는 박카스가 좀더 진해서 맛있는 것 같다.

 

교토의 부엌 '니시키 시장'으로 가는 길

 

이곳이 어딘지는 잘 알지 못했지만, 지금 찾아보니 아마도 교토의 부엌이라고 불리는 '니시키 시장'으로 들어가는 길 중 한곳인 것 같다. 교토와 오사카를 다 돌아보고 나니 특징적인 것은, 대부분의 시장들이 이처럼 비나 눈이와도 장사에 지장이 없도록 아케이트(천장)가 설치되어 있더라는 점이다. 이것이 일본 전역에서 드러나는 특징인지 혹은 이쪽 간사이 지방에서만 두드러지는 특징인지는 나는 아직 확실히 알지 못한다.

 

각종 채소와 과일 장아찌

 

청수로 향하는 언덕길에서도 그리고 이곳 니시키 시장에서도 저림 음식들, 장아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맛을 보지는 못했다.

 

 

그리고 이것 역시 많이 볼 수 있었던 길거리 음식인데 주꾸미이다. 독특하게 주꾸미 머리 속에 메추리 알이 들어있다고 한다. 나는 한국에서 거의 대부분 아주 맵게 요리된 주꾸미를 먹은 기억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이 완연한 붉은 색을 띄는 주꾸미가 분명 엄청 매울 것 처럼 보였다. 그리고 나는 매운 음식을 싫어하기 때문에 이 주꾸미를 먹어보지 않았다. 그러나 나중에 알아보니 매운 것 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음식이었다. 머리속에 메추리알을 집어 넣은 신기한 주꾸미를 먹어보지 못한 것이 개인적으론 아쉽다.

 

아무튼 이렇게 포스팅을 하면서 알게된 사실들이 많은데, 나는 니시타 시장을 비롯한 교토의 중심가를 거의 수박 겉 핧기 정도로만 보고 왔구나라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되었다. 뿐만아니라 교토라는 도시 자체를 제대로 구경하지 못한 것 같아서 정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래서 다음에는 꼭 교토만을 단독으로 여행해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이제 교토에 관한 포스팅은 거의 마무리가 된 듯 하고, 이제 다음 포스팅은 오사카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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