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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세상과 마주하라'를 읽고

by 코믹디언 201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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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세상과 마주하라'를 읽고

 

 

 

오랜만에 독후감을 작성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위드블로그의 리뷰어로 선정된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세상과 마주하라' 라는 책의 독후감을 작성하겠습니다.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세상과 마주하라 - 센다 다쿠야 지음(프리뷰)

 

● 비틀거리는 청춘을 위한 멘토링

근거없는 자신감. 흔히들 '근자감'이라고 줄여쓰는 이 말이 좋은 뜻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세상과 마주하라'라는 이 책의 제목은 특히 인상적입니다. 표지에는 비틀거리는 청춘을 위한 5단계 멘토링이라는 부제가 적혀 있습니다.

 

사회 초년생인 저는 매우 대단하지는 않지만 괜찮은 보수에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고 있는, 겉보기에는 별 탈없는 청춘을 보내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러나 저 역시 하루하루 수많은 고민과 불안함을 안고 살아가는 비틀거리는 청춘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이 눈에 들어왔는지도 모릅니다.

 

비틀거리는 청춘을 위한 5단계 멘토링


 

두 주인공의 대화 형식으로 전개되는 구성

리뷰어로 선정되고 택배로 책을 받았을 때 생각보다 얇은 책의 두께에 놀랐습니다. 책을 받자마자 거의 1시간 만에 독파해버리고, 꼼꼼하게 다시 몇번을 더 읽고 리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우선 책의 구성이 참 신선합니다. 가공의 인물인 멘토와 멘티의 대화를 통해 책을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두 주인공의 대화는 저자 '센다 다쿠야'가 1만명의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나눈 대화의 엑기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멘토로 설정된 '센타로'는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하며 이미 많은 돈을 벌었으며 여유로운 인생을 즐기는 누구나 부러워 할 만한 삶을 살고 있는 인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항상 자신감이 가득 차 있는 인물 입니다.

 

멘티로 설정된 '아키라'는 유명대학을 졸업하고 괜찮은 회사에 취직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지만, 출판과 편집을 담당하다가 영업직으로 발령이나면서 자신감을 읽고 의기소침해진 인물입니다.

 

가상의 멘토와 멘티의 대화 형식으로 전개되는 구성

 

근거없는 자신감을 갖는 방법

두사람의 대화를 통해 풀어가는 이야기는 굉장히 쉽고 편하게 읽혀집니다. 책을 읽을 수록 진정한 자신감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근거(사회적 지휘, 성공, 능력 등)가 있는 자신감은 그 근거가 사라졌을 때는 함께 사라지고 마는 불안한 자신감입니다. 밑도 끝도 없는 근거없는 자신감 만이 진정한 자신감이라는 책의 내용에 정말 공감하게 됩니다. 근거없는 자신감이야 말로 어떤 힘든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을 진정한 자신감이라고 저 역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근거없이 흘러넘치는 자신감을 갖기란 쉬운일은 아닙니다. 작가는 근거없는 자신감의 원천을 '조건없는 사랑을 받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자신의 어떤 좋은 모습 때문에 받는 사랑이 아닌, 자신의 어떤 모습 어떤 면일지라도 사랑해주는 조건없는 사랑을 받는 다면 누구라도 근거없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사실 부모님에게 혹은 배우자에게 누구나 그런 조건없는 사랑을 받을 수 는 없습니다.

 

그러나 대가없는 사랑을 받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근거없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수많은 자기개발서들에서 되풀이하는 '자기가 좋하아는 일을 하며 사는 것' 입니다. 또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함으로서 자기자신을 사랑하게 되고, 자신을 향한 그 사랑은 역시 근거없는 자신감의 원천이 될 수 있습니다.

 

 

'멀리가려면 함께가라'라는 책 제목도 있듯, 근거없는 자신감의 완성과 유지의 비결 역시 다른사람과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는 것은 작은 소득이지만 큰것을 잃는 '지는 순환'입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삶은 '이기는 순환'을 불러 일으킵니다.

 

 

 

 

이 책에 많은 좋은 문구들이 있지만, 책의 중간쯤에 나오는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일을 억지로 하는 대가로 얼마되지 않는 돈을 받아서 살아간다' 라는 구절이 저에게는 가장 인상적인 부분입니다. 그 이유는 현재의 저의 모습에 비수를 날리는 듯 한 구절이기 때문입니다.

1시간 혹은 천천히 읽는다고 해도 2시간이면 충분히 다 읽어버릴 얇은 분량의 책이지만, 많은 두꺼운 자기개발서 들이 하고싶어하는 말들을 충분히 집약해 놓은 것 같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단번에 독파해버린 책이지만 앞으로도 몇번이고 두고두고 꺼내 볼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점은 근거없는 자신감이 근거없는 허세로 돌변해서는 안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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